【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이 지사는 “1/28일 17:00시 기준 감염증 관련 정보를 알려드린다”면서 “경기도내 확진환자는 총 2명으로 국내 확진환자 4명 가운데 세번째, 네번째로 확진됐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내용에 따르면 첫번째 확진환자는 중국인으로 인천의료원 격리, 두번째 확진환자는 중국 우한시 근무 한국인으로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격리 중이다.
이 지사는 또 “경기도와 보건당국은 각 확진환자에 대한 이동경로를 분석하고 환자의 밀접접촉자로 판명된 사람들(세번째 환자: 74명, 네번째 환자: 172명)을 조사해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조치를 하고 있고 이들 중 격리조치했던 2명의 유증상자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또한 이동경로 내 의료기관, 호텔, 음식점, 항공기, 공항버스 등에 대한 소독조치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경기도 차원에서도 과하다 싶을 정도의 대응을 하겠다”며 “아울러 정확한 정보 공개로 도민여러분의 불안과 혼란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감염병 예방과 조기종식을 위해선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며 “철저한 위생관리와 차분한 대응수칙 준수로 슬기롭게 이 위기를 이겨내자”고도 당부했다.
이 지사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각 환자의 이동경로는 다음과 같다.
● 세번째 확진환자 (서울강남, 일산 등 / 명지병원)
1/20(월)
우한에서 귀국
1/22(화)
개인 렌터카로 서울 강남구 소재 '글로비 성형외과' 방문 (지인의 진료에 동행)
-> 인근 식당 이용 -> 강남구 소재 '호텔뉴브' 투숙
1/23(수)
점심경 한강 산책
-> 한강변의 GS한강잠원 1호점 이용
-> 강남구 역삼동 및 대치동 일대 음식점 이용
1/24(목)
점심경 '글로비 성형외과' 재방문 (지인의 진료에 재동행)
-> 일산 소재 음식점, 카페 등 이용
-> 일산 모친 자택 체류
1/25(금)
보건소 구급차로 일산 소재 명지병원으로 이송, 격리
● 네번째 확진환자(평택 / 분당서울대병원)
1/20(월)
우한발 직항편(16:25 KE882)으로 인천공항 도착
-> 공항버스(17:30경 8834번)로 평택 송탄터미널 도착
-> 택시로 자택 귀가
1/21(화)
평택 소재 '365 연합의원' 내원
-> 자차로 자택 귀가
1/22~24
이동 없음 (자택)
1/25(토)
발열 및 근육통으로 '365 연합의원' 재내원 (능동감시 시작)
1/26(일)
근육통 악화 등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 진단
-> 보건소 구급차로 분당서울대병원(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이송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국민 행동수칙
○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 후베이성 등 중국 방문 후 의심증상 발생 시 관할보건소 또는 1339 문의
○ 중국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