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임곡중학교(교장 김정순)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위한 드라마를 교사들이 힘을 모아 자체 제작하였다고 밝혔다.
‘나의 빗나간 그림자’라는 제목의 11분 12초 가량의 이 영상은 학교폭력의 실체를 다룬 드라마로써 학교폭력 담당교사가 그동안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경험했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새롭게 각색한 드라마다.
교사들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극본, 연출, 연기, 편집까지 이루어졌으며, 학교폭력 예방 교육에 사용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다.
계속되는 학교폭력의 굴레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자신도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실제로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학교폭력 사안들이 드라마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드라마를 시청하는 학생들이 선생님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며 흥미와 재미를 가지면서도 최대한 내용을 공감할 수 있고, 무엇보다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디테일하게 드라마를 구성하였다.
또 드라마 촬영을 위해 교사들은 주말과 휴일도 반납하고 학교에 출근하여 연기 연습과 영상 촬영을 하였고, 50대 후반의 교사들도 교복을 입고 학생 역할을 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사들의 노력이 반영되었다.
임곡중학교 김정순 교장은 “선생님들이 원격수업 및 등교수업을 병행하며 바쁜 시간에 틈을 내어 제자들을 위해 학교폭력 예방 교육 드라마를 제작한 일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기존의 교육부나 교육청 등에서 제작 배포한 영상을 이용할 수도 있으나 그것보다 학교 자체 영상 제작을 통해 학생들을 교육하는 일은 교육적으로도 매우 효과적이라 생각한다.”면서,“이 영상이 학교폭력 예방 교육에 도움이 되는 교육자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드라마는 10월 원격으로 진행되는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학교폭력 예방 교육 영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