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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적 '여걸식스'?! 이혜영, 강수정, 현영, 정선희... 10년 만에 동창회 열어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폭로와 눈물이 함께한 '여걸식스 동창회'가 10년 만에 열려 화제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4’에서는 이혜영이 ‘여걸식스’ 멤버들을 초대해 동창회를 열었다.

스페셜 MC 뉴이스트W 종현과 함께 지석진, 이혜영, 강수정, 정선희, 현영이 출연해 시간을 초월한 환상적인 토크 호흡과 필터링 없는 입담으로 안방극장에 초강력 웃음을 선사한 것. 

이날 '해피투게터4'는 이혜영의 작업실이 있는 이태원으로 출격해 여걸들은 만났다.

앞서 '여걸식스'는 KBS 간판 예능인 '해피선데이' 속 '하이파이브' 코너에서 파생, 위풍당당 여걸들과 남자 게스트가 나와 게임을 진행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었다.

종영 이후 무려 11년 만에 다시 뭉친 여걸식스는 헤비 토커의 면모를 보여 시작부터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여걸들은 서로를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만큼 서로의 민낯을 거침없이 폭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강수정은 현영의 나이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수정은 "예전에는 동생으로 활동했었는데, 지금은 현영언니다"며 현영의 방송용 나이를 폭로한 것.

그런가 하면 과거 결혼할 당시 강수정이 갑자기 분위기가 달라져 멤버들 모두 그의 연애를 눈치채고 있었다고 말하며 "강수정의 비밀 연애는 비밀이 아니었다"라고 입을 모아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강수정은 비밀 연애를 위해 "전화 통화를 할 때에도 제작진인 척을 했다"고 밝혔지만 정선희는 "너무 발연기였다"고 일갈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이혜영도 "당시 아나운서였던 강수정의 월급이 얼마 되지 않았을 텐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명품 가방을 들고 다니더라. 그때 '연애하는구나' 생각했다"며 허술했던 강수정의 비밀 연애를 공개했다.

이를 잠자코 듣던 지석진은 "항상 같이 있었는데 나만 몰랐다"며 변치 않은 '눈치 제로' 면모를 보여 웃음을 폭발시켰다. 

강수정은 많은 남성들에게 인기가 있었지만, 악플 또한 많았고 회사 메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들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현영 역시 “그때는 카페가 참 많았잖아요. 저도 모 프로그램에 나갔다가 그때 동방신기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때였는데 포옹하지도 않았는데 예고편이 안으려고 하는 데에서 끝난 거예요. 가뜩이나 목소리 때문에 안티 팬이 있었는데, 그 예고편이 나가고 안티 카페가 7개가 생기더라고요”라고 밝혀 웃음이 터졌다.

 

 

이날 이혜영은 고소영의 부케를 받았던 일화를 밝히며 "내가 이혼을 한 상태라 (부케) 받기가 미안했다. 고소영이 나와 지금의 남편 사이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케를 받으라고 한 거였다. 감동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이혜영은 고소영과 깜짝 전화 연결을 했고, 고소영은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언니 실수하지 말고 잘해. 검색어 순위에 올라가지 말고"라며 남다른 우정을 보이기도 했다.

타임머신을 탄 듯 추억이 샘솟았던 시간에 이혜영은 "여걸식스 때 느낌 그대로였다. 눈물 날 것처럼 감동스럽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혜영이 특히 오랜만에 만난 여걸 멤버들을 바라보며 "정선희가 제일 보고 싶었다"면서 연락을 제대로 못했다고 밝히자, 정선희는 "몇 년 동안 나한테는 누구나 다 전화를 못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선희는 "여걸식스 멤버들이 나온다고 해서 망설이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는데 나온 보람이 있었다"며 소감을 이어갔다. 

11년 만에 돌아온 여걸식스 멤버들은 거침없는 폭로, 필터링 없는 입담은 물론 뜨거운 워맨스를 과시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힘들었던 시간을 함께 했던 이들의 끈끈한 우정과 추억 에피소드들은 시청자를 웃고 울게 만들어 10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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