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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손녀이자 방정오의 초3 딸 '막말 갑질' 대잔치... 방정오는 故 장자연과 연관?

사진=MBC 캡처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차남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 겸 디지털조선일보 등기이사의 가족을 수행하던 운전기사가 채용 3개월 만에 방 전무의 딸에게 심한 폭언과 인격 모독을 당한 후 지난달 26일 사 측으로부터 일방적으로 해고된 사실이 녹취록과 함께 퍼져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방정오 전무의 딸이자 방상훈 사장의 손녀인 초등학교 3학년 방 모(10) 양은 운전기사 김 모(57) 씨를 머슴 취급하며 온갖 허드렛일을 시켰고 운전을 방해하며, 치욕스러운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침 7시 반쯤 출근해 아이 등교와 하교를 책임지고 사모님 심부름을 했다"고 말하며 "아이들 일정이 국영수 과외 시간, 발레, 성악, 수영, 싱크로나이즈, 주짓수, 테니스 등 학원 시간으로 빽빽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운전기사로 채용됐음에도 불구하고 구두를 닦거나, 마트에서 장을 보고, 세탁소 심부름 등을 했으며 은행 업무도 김 씨 돈으로 먼저 부친 뒤 나중에 돌려 받곤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씨는 방 모 양한테 당한 수모에 대해 언급하면서 "나를 때리기도 하고 막 귀에 대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라며 "(교통사고가 날까) 불안하더라. 심지어 (운행 중에) 핸들까지 꺾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실제 김 씨가 직접 녹음한 녹음파일에 의하면 방 모 양은 "아저씨 아저씨! 또 소리 질러 줄까? 어? 또 소리 질러줘?" 하며 김 씨의 운전을 방해하는 목소리가 생생하게 전달됐다.

또 "이제 아저씨랑 생활 안 할래. 내려줘. 당장 내려줘!"라며 운전 중에 차를 세우라며  떼를 쓰기도 했다. 

김 씨는 방 양이 수시로 김 씨를 해고하겠다고 엄포를 놨다고 말했다.

실제 녹음 파일에서 방 양은 "진짜 엄마한테 얘기해야 되겠다. 아저씨 진짜 해고될래요?"라고 위협하듯 말했다. 

그러던 중 김 씨는 지난달 24일 방 전무가 등기이사로 있는 디지털조선일보 인사기획팀장으로부터 별다른 설명 없이 한 달 동안 다른 직장을 알아보라는 해고 통보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해고 통보를 받은 후 김 씨는 몇 차례 녹음했던 방 모양 관련 녹음 파일을 중 하나를 방 전무 측근을 통해 부부에게 전달했다.

다음 날인 25일 방 전무의 부인 이 씨는 딸의 등굣길 차 뒷자리에 합석했다.
 
이 씨는 딸인 방 모양에게 김 씨에 대해 사과를 시켰고, 방 양은 김 씨에게 "잘못했어요"라고 말했다.

김 씨의 증언에 따르면 이 씨는 딸과 뒷자리에 탄 상태에서 딸을 다그치듯 사과하도록 했다.

당시 김 씨도 서러움이 복받쳐 울면서 "나도 미안하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김 씨는 사과를 받고 난 후 해고를 당하게 된 사실을 설명하며 "이 씨가 두 시간 정도 지난 뒤 녹음 파일을 지우라고 경고하며 당장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며 해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차장에 대기하던 나를 불러 녹음파일을 지우고 운전 중 과실로 파손된 차를 고치라고 윽박질렀다"라며 "사과 해놓고 나서 갑자기 그만두라고 해서 황당했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이 씨의 말 한마디로 직장을 잃었다.

한 달 말미를 준 회사는 '오늘까지만 일하는 걸로 하자'라며 해고를 통보했고 26일 김 씨는 바로 해고됐다.

그러면서 김 씨는 자신의 월급 통장에 들어온 돈은 조선일보의 계열사인 디지틀조선일보 측에서 지급됐다며 "방 대표 집안의 사적인 일을 처리했는데도 회사가 월급을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MBC는 디지털조선일보 채용공고란에 올라온 '방 전무의 장충동 자택에서 자녀 2명의 학교 학원 등하교 사모의 점심 저녁 약속 수행' 관련 운전기사 채용 모집공고를 공개하며 업무 상 횡령 혐의 의혹을 들었다.

해당 채용공고를 본 임주환 변호사는 "개인 기사의 급여를 회사가 지급하게 했다면 배임죄 내지 횡령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디지털조선일보 측은 MBC에 "전기사 김 씨가 방 대표와 가족들을 협박하려는 동기를 가지고 대화를 불법적으로 녹음한 것"이라며 김 씨 해고 사유와 관련해서는 "차량 청결 유지 관리 및 근무 태도가 미흡해서다"라고 밝혔다. 

방 전무의 아내 이 씨는 MBC에 "저희 다 사과했어요"라고 대답했고, 해고에 대해서는 "저는 그건 모르는 일이에요. 회사에서 처리하셨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답했다.

21일 미디어오늘은 방 전무의 딸을 수행했던 운전기사 김 씨를 직접 만나 초등학교 3학년인 방 모 양과 관련한 문제의 녹음 파일을 직접 확인했다. 

MBC의 보도된 것을 제외하고 해당 파일에서 방 모 양은 김 씨에게 "아저씨는 장애인이야. 팔, 다리, 얼굴, 귀, 입, 특히 입하고 귀가 없는 장애인이라고. 미친 사람이야"라고 말했다.

또한 “나 아저씨 보기 싫어 진짜로. 아저씨 죽으면 좋겠어. 그게 내 소원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 전무 측은  미디어 오늘에 MBC가 방송 리포트를 통해 딸의 음성을 공개한 것에 대해 “공인도 아닌 미성년자 아이의 부모가 원하지 않는데도 목소리를 공개해 괴물로 몰아가는 것은 너무 지나친 보도라고 생각한다”며 “사생활 침해 등 법적인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 전무의 아내 이 씨는 이인수 수원대 전 총장의 딸이다.

이 전 총장은 2014년 7월 교비 회계 50억 원으로 TV조선 주식을 매입한 횡령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미술품 비리 의혹, 이사회 회의록 조작, 수백억 원의 법인 기부금 관리 부적정, 아들 졸업증명서 조작, 시설공사비 과다 집행 등 34건의 불법, 부적정 행위로 7월과 8월 2차례 고발당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교육부는 수원대를 재 감사하고 그가 110억 원을 추가로 횡령했다고 검찰에 고발하고 수사의뢰했다. 

또한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둘째 아들인 방정오 씨는 2006년부터 조선일보 총무국에서 일했으며, 뉴미디어실 부실장, 전략기획마케팅팀 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1년 6월 TV조선 미래전략팀 팀장으로 일했으며, 마케팅실 실장(2014), 편성담당 상무(2015) 등으로 지내다 2017년 5월부터 대표이사 전무로 재직 중이다.

장자연 사건을 조사 중인 대검 진상조사단 보고서에 따르면 방 전무는 고인과 식사 또는 술자리 등을 함께한 것이 확인됐는데도 2009년 당시 검찰이나 경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는 조사를 받은 적이 없다. 

방 전무는 경찰 내사에서 "술자리에 간 것은 맞지만 그 자리에 장자연 씨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장자연 사건 당시 경기지방경찰청장이었던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MBC 'PD수첩' 인터뷰에서 조선일보로부터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조선일보 측은 "당시 수사팀에 어떠한 압력도 행사한 사실이 없다"며 "허위사실을 주장한 PD수첩과 조 전 청장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혀 방정오 씨와 고 장자연 씨의 연관성은 아직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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