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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의 앞길 막은 '부모 사기 논란' 마이크로닷 - '도시어부' 등 모든 프로그램 하차

사진=마이크로닷 인스타 캡처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부모 사기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래퍼 마이크로닷이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향후 다시 컴백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25일 마이크로닷의 소속사 컬쳐띵크 측은 "마이크로닷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한때 예능 대세로 불리며 주목받고, 덩달아 힙합계에서도 새로운 스타로 각광받았지만 당분간 마이크로닷을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마이크로닷이 출연 중인 채널A 예능 '도시어부' 측 역시 이날 "마이크로닷이 하차 의사를 밝혔고 제작진도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향후 일정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98년 거액의 사기 후 뉴질랜드로 야반도주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20년 전 충청북도 제천에서 거주 당시 주변인들에게 20억 원가량의 막대한 금전적 피해를 입히고 키우던 수십 마리의 소까지 일제히 팔아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것. 

이에 마이크로닷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며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졌고, 결국 마이크로닷은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했으나, 그를 향한 대중의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가장 먼저 "사실무근"을 주장하며 피해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던 경솔한 대응 방식도 문제가 됐다. 

이처럼 이번 논란의 경우, 마이크로닷 본인이 범죄를 저지르거나 실수를 한 것은 아니지만 사건 해결 과정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를 향한 따가운 시선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을 결정하고 재수사에 착수한 상태이나,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적극적으로 결장 조사에 임하지 않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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