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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도끼, 비에 이어 마마무 휘인, 차예련까지... '부모 빚투' 논란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그룹 마마무의 휘인(본명 정휘인·23)이 마이크로닷, 도끼, 비에 이어 '부모 채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명에 나섰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걸그룹 멤버 아버지가 우리 집안을 풍비박산 내놓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휘인을 암시한 글이었다.

글쓴이는 "마마무 아버지라는 사람이 운영하던 회사는 컨테이너 이동식 화장실 카라반 등을 만들어 납품하는 업체"라며 "저희 아버지는 화물을 보낼 사람과 화물차주를 연결해주는 화물알선소를 운영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 컨테이너 회사는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거래하던 업체 중 하나였지만, 신뢰 관계가 거의 없는 상태다 보니 저희는 후불결제 자체를 꺼려했다"며 "그러나 지속적으로 자기 딸이 마마무란 걸그룹이라고 자랑하면서 안정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딸이 유명한 연예인이니 어느 정도 믿고 선 거래를 진행했으나 그 후 몇 번의 결제를 밀리는 상황이 생기기 시작했고 결국 대금 지급이 늦어져 아버지가 화물 기사들의 독촉 전화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힘들어하다가 가족력이 없음에도 췌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아버지는 항암 치료 때문에 앙상하게 마른 다리로 일어서기도 힘든 상황에서 정읍에 있는 공장에 찾아가 사정했지만 그 사람은 계속해서 지급을 미뤘다"고 폭로했다.

글쓴이는 "우리 회사는 파산 직전에 가족은 풍비박산이 났는데 휘인의 부친과 휘인 부친의 친형은 벤츠를 끌고 다니면서 돈이 없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이 글과 함께 전주지방법원에서 받은 판결문을 공개했다.

판결문에는 '원고에게 1772만 9000원을 2016년 12월 22일부터 2017년 8월 8일까지 연 5%,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는 연 15%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휘인은 소속사를 통해 "아버지와는 어머니와 이혼 후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고 있으나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마무의 소속사 RBW는 2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아픈 가족사를 고백하며 사과했다.

소속사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마마무 휘인 친부와 관련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리며, 빠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휘인의 입장을 전했다.

휘인은 입장문에서 "저는 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다.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부모님은 2012년 이혼을 하셨지만 어머니는 몇 개월 전까지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다. 이혼 후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지만 그 이전까지의 많은 피해를 어머니와 제가 감당해야 했다"며 "몇 해 전 친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연락했을 당시에도 저는 어머니와 나에게 더 이상 피해 주는 일 없게 해달라, 서로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렸고 지금까지 아무 교류가 없다"고 밝혔다.

휘인은 "현재 저는 친아버지가 어디에 사시고, 무슨 일을 하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마마무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이라는 심경을 전했다.

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한편 요 근래 스타들의 부모 채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시작은 마이크로닷이었다.

20년 전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충북 제천에서 거액의 사기를 저지른 뒤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의혹이 확산됐고 초반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이어지는 증언과 서류 공개에 사과를 전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피해 증언과 논란이 확산되며 결국 출연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고 활동을 중단했다.

경찰 역시 재수사를 결정하고 인터폴에도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황이지만 마이크로닷 측의 초반 대처와 피해 증언이 이어지며 대중의 공분이 높아지고 있다. 

도끼 SNS

 

다음으로 도끼의 부모가 논란의 대상이 되면서 도끼의 발언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26일, 도끼의 어머니가 중학교 동창에게 1천만 원을 빌려 갚지 않고 잠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도끼는 직접 인스타라이브 생방송을 통해 "엄마는 사기를 친 적이 없고 잠적한 적도 없다"고 반박하며, "돈을 받고 싶으면 나를 찾아와라. 1000만 원은 내 한 달 밥값에 불과하다"라고 말해 청취한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도끼는 다음 날 "어젯밤 피해자 분과 연락이 닿아서 서로 오해했던 부분들을 풀었고, 아들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안고 피해자분에게 변제하기로 했으며, 최종적으로 오늘 원만히 합의하게 됐다"면서 정리된 상황을 알렸다.

 

비 인스타그램

 

27일 불거진 비의 경우 가수 데뷔 전이자 미성년자 시절, 지금은 고인이 된 어머니와 관련된 문제였기에 사실 확인에 더욱 신중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한 누리꾼은 자신의 부모가 지난 1988년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에서 쌀가게를 운영했고, 당시 떡 가게를 하던 비의 부모가 1700만 원 분의 쌀과 함께 현금 800만 원도 빌려 갔으나 상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 측은 “이른 시일 내 당사자를 만난 채무 사실관계 유무를 확인 후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 노력을 다할 것”이라 빠르게 대응했다. 

하지만 피해자라 주장한 이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의 부친을 만났지만, 비 측에서 제시한 금액과 자신들이 생각한 금액의 이견이 있었다고 주장해 다시금 논란에 불을 지폈다.

결국 비 측은 27일 비의 소속사 대표와 부친이 상대방과 만났지만, 차용증은 없었고 약속어음 원본도 확인하지 못했다며 “가족에 대한 모욕적인 폭언과 1억 원의 합의금을 요청했다.

이어 비 측은 공정한 확인 절차를 통해 확인되는 금액에 대해서는 아들로서 전액 변제할 것이라 밝혔다. 

 

28일에는 배우 주상욱의 아내인 차예련 아버지가 사기로 인해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졌고, 차예련이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차예련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열아홉 살 이후 15년 동안 아버지를 보지 못하고 살아왔고 10년간 빚을 갚기 위해 저 나름의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차예련의 아버지는 딸의 이름을 언급하며 피해자에게 접근한 후 토지 거래를 이용해 약 7억 50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차예련은 아버지와 왕래는 없었지만 대신 10년 동안 약 10억 원의 빚을 대신 변제하고 당시 채무자들이 촬영장, 소속사 등을 찾아와 두려움을 느꼈다는 심경까지 전했다. 

 

이처럼 스타들의 부모와 관련된 논란, 특히 채무와 관련된 문제와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직접적으로 스타 본인이 저지른 잘못이 아니기에 안타깝다는 의견도 한편으로는 있다.

그러나 피해자의 가족 역시 그 피해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었기에 가족 역시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렵고, 무엇보다도 공인으로서의 대처 태도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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