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시 장안구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섰다.
신도시 개발로 인한 도심 공동화와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계획 전문가’를 자처하며 수원시1선거구(영화, 연무, 파장, 송죽, 조원1·2동)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이필근 후보를 만나 그의 비전과 정치 철학을 들어봤다.
이필근 후보는 홍재언론인협회와의 인터뷰 시작을 장안구에 대한 애정과 우려로 열었다.
그는 “과거 수원의 중심이었던 장안구가 신도시 개발의 그늘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노후되고 열악한 지역이 됐다”고 진단하며, 20여 년간 거주하며 지켜본 지역의 변화를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자신을 지목하며, 경기주택도시공사(GH) 창립 멤버이자 평택 고덕신도시 사업단장을 역임한 20년 경력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장안구의 경제적 부활을 위해 본인이 직접 추진해 확정 지은 성과인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4년의 공백기 동안 타 후보들이 공적으로 내세웠던 이 사업의 실질적인 설계자임을 자처하며, 전문가의 손길로 이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이와 연계하여 장안을 수원의 '교통 허브'이자 '물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구상도 내놓았다.
이 후보는 한국도로공사 부지를 활용해 약 3,000평 규모의 물류 시스템(물류 택배 단지)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민자 도로 추진을 통해 장안구를 명실상부한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역 밀착형 공약 역시 돋보였다. 이 후보는 노후 도심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는 한편, 과거 도의원 시절 3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의 환경 개선 조례를 발의했던 경험을 살려 소외된 주거 지역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환경부에 건의해 아이스팩 성분을 물로 바꾸게 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생활 밀착형 정책 전문가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
그의 정치적 뿌리는 '따뜻함'과 '실력'에 닿아 있다.
공기업 간부 시절부터 10년 넘게 '수원 제일 야학'에서 검정고시 학생들을 가르치고, 무상 급식 봉사를 이어온 그는 "어려운 이들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극단적 정치 지형 속에서 '중용(中庸)'의 가치를 지키며, 행정적 소양을 갖춘 실력 있는 일꾼으로서 장안구민의 답답함을 시원하게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 후보는 "시민에게 추천하는 단 1권의 책을 소개해달라"고 하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공자의 가르침이 담긴 '중용(中庸)'을 권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 정치가 지나치게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러한 위태로운 세태 속에서 중심을 잡고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인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 후보가 이토록 ‘중용’을 강조하는 배경에는 합리적인 중도층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 현실에 대한 우려가 깊게 깔려 있다.
그는 “우경화와 좌경화가 극도로 심화되면서,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는 중도층이 도리어 비판받거나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갈등이 극에 달한 현시대에 정치가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용의 도’를 회복해야 한다”며, “선거의 향배를 가르는 캐스팅보트인 중도층을 포용하고 이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는 것이 진정한 정치의 역할”이라고 역설했다.
도시개발 전문가로서 20년 현장을 누벼온 이 후보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장안구의 산적한 과제들을 풀어내겠다는 포부다.
한편 이필근 후보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창립 멤버로 참여해 20여 년간 평택 고덕신도시 사업단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행정과 기술을 아우르는 실무 역량을 쌓았으며,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원(수원시 제1선거구)으로서 건설교통 및 도시환경 분야의 의정 활동을 펼쳤다.
또한 10년 넘게 수원제일야학에서 검정고시 교사로 봉사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온 그는 노무현 대통령 유공 표창과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 등을 통해 전문성과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