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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 유종대 오산시의원 후보, "지방의회는 집행부의 박수부대가 되어선 안돼"

- 교통, 원도심 재생, 청년 정착, AI 산업, 시민 참여 정치 등이 핵심과제
- "행정사무감사를 실질화하고, 민간위탁과 보조금 사업도 전면 점검하겠다"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의원 가선거구(중앙동·신장1·2동·세마동) ‘1-나’ 유종대 후보가 “가선거구를 오산의 변두리가 아닌 오산의 관문이자 미래 성장 거점으로 바꾸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오랜 지역 활동과 시민운동, 문화·교육·체육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에 도전한 유 후보는 자신을 “풀뿌리 민주주의를 삶으로 실천해 온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역의 구조적 문제를 단순 민원이 아닌 도시 시스템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교통, 원도심 재생, 청년 정착, AI 산업, 시민 참여 정치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정치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행력”이라며 생활밀착형 의정활동과 집행부에 대한 강한 견제를 약속했다.

 

이어 유종대 후보는 “가선거구는 더 이상 오산의 변두리가 아니다. 교통과 문화, 미래산업, 복지가 연결되면 이곳은 오산의 중심이 될 수 있다”며, “시민이 주인 되는 정치, 시민과 함께 만드는 오산을 위해 행동으로 증명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하, 유종대 후보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

 

 

 

 

Q. 가 지역구 시의원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

 

A. 저는 평생 공직자의 원칙을 지켜온 아버지와 행상으로 다섯 남매를 키우신 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서민의 삶을 가까이서 보고 배웠다.

 

오산에 정착한 지 20년이 넘었고, 이제 오산은 단순히 사는 곳이 아니라 제 삶의 터전이자 지켜야 할 공동체가 됐다.

 

지역에서 활동하며 가장 절실하게 느낀 문제는 오산의 보이지 않는 격차와 단절이었다. 특히 소지역주의와 폐쇄적 구조는 도시 발전을 가로막는 요소라고 생각했다.

 

또한 윤석열 내란 사태를 겪으며 시민의 힘이 민주주의를 지켜낸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했다.

 

그래서 저는 시민이 중심이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오산에서 실현해야겠다는 책임감을 갖게 됐고, 그 결심이 출마로 이어졌다.

 

 

Q. 가 지역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며,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공약이 있다면.

 

A. 가 지역구는 같은 선거구 안에 완전히 다른 두 도시가 공존한다. 세마동은 젊어지고 있지만 중앙동과 신장동은 고령화와 상권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도시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저는 교통과 생활권 연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경부선 철도 횡단 고가도로 조기 추진, 세교–서랑 연결도로 개설, 북오산 IC 및 오산 하이패스 IC 추진 등을 통해 도시 단절을 해소하겠다.

 

또 중앙·신장 원도심은 무분별한 철거식 개발이 아니라 청년 창업과 문화, 생활 SOC 중심의 도시재생으로 살리고, 세마동은 AI와 소프트웨어 중심 미래산업 기반을 구축해 정주형 도시로 만들겠다.

 

 

 

 

Q. 시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지방의회는 집행부의 박수부대가 되어선 안 된다. 최근 오산시 행정을 둘러싸고 보여주기식 사업과 전시행정, 예산 낭비에 대한 시민 우려가 많았다.

 

저는 시의원이 된다면 성과 없는 행사성 예산, 보여주기식 토목사업, 특정 단체에 편중된 예산을 철저히 검증하겠다.

 

특히 행정사무감사를 실질화하고, 민간위탁과 보조금 사업도 전면 점검하겠다.

 

예산은 정치인의 돈이 아니라 시민의 세금이다. 시민의 삶을 바꾸지 못하는 예산은 과감하게 문제를 제기하겠다.

 

 

Q. 오산천 생태계 훼손 문제와 환경 정책에 대한 생각은.

 

A. 도시의 품격은 자연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오산천의 생태 훼손 문제를 우려하는 시민 목소리가 많다. 수달이 사라지고 철새가 줄었다는 이야기 역시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

 

오산천은 단순한 하천이 아니라 시민 삶과 연결된 생태축이다.

 

저는 오산천 생태환경 조사와 복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무분별한 조명 설치와 과도한 시설 중심 개발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발보다 공존, 보여주기보다 지속가능성이 우선되어야 한다.

 

 

 

 

Q. 문화·관광 분야에서 오산의 미래 경쟁력은 무엇이며, 어떠한 일을 하고 싶은가.

 

A. 오산은 생각보다 훨씬 강력한 역사문화 자산을 가진 도시다. 특히 가선거구는 오산에서 가장 많은 역사와 이야기를 가진 지역이다. 그런데 그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특히 저는 재인청 복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재인청은 단순한 옛 조직이 아니라 우리 국악과 전통연희, 민속예술의 역사적 뿌리다.

 

오산은 과거 경기재인청과 8도 도대방 이용우 가계가 있던 곳이고, 이 유산은 충분히 세계적인 문화자산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저는 재인청 복원과 함께 재인청 축제를 추진하고 싶다. 죽미령(평화공원과 유엔군초전기념관), 독산성, 서랑동 문화자원과 연결해 ‘역사-예술-평화’를 결합한 오산형 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하겠다.

 

문화는 보여주기 행사가 아니라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일이다.

 

 

Q. 새로운 집행부와 시의회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A. 오산은 교육도시 브랜드 약화, 생태 문제, 재정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우선 시정 전반에 대한 진단부터 필요하다.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고, 교육도시 오산의 정체성을 다시 세우며, 생태와 도시정책을 재정비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정책은 이벤트 중심이 아니라 시민 삶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한다. 오산의 미래는 보여주기식 개발이 아니라 교육, 환경, 산업, 공동체를 함께 키우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Q. 주민과는 어떻게 소통할 계획인가.

 

A. 저는 선거 끝나면 사라지는 정치인이 되고 싶지 않다.

 

가선거구 주민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동네의회’를 정례화하겠다. 주민 제안이 실제 시정 질문과 조례, 예산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 또 시민 정책발의 제도와 주민참여예산도 실질화하겠다.

 

정치는 시민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 곁에 있어야 한다. 임기가 끝났을 때 ‘유종대는 처음 마음 그대로 끝까지 갔던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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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뉴스라이트 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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