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시 팔달구 사회복지과는 코로나19로 끼니 해결이 어려운 홀몸어르신 등 70여댁에 밑반찬 도시락을 전달하는 연무정급식소를 방문했다.
매주 화요일, 연무정 아래 골목에 들어서면 맛있는 음식냄새가 솔솔 풍기는 곳, 그곳이 바로 ‘연무정급식소’다. 2012년부터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한끼 식사를 드리고 싶어 시작한 봉사가 올해로 10년째다.
이번 주에는 무더위로 잃은 입맛을 돋우기 위해 고등어무조림, 오이소박이, 콩자반, 미역줄기볶음, 배추김치, 찐고구마를 준비했다.
가만히 있어도 비지땀이 흐르는 삼복더위에 뜨거운 가스불 앞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봉사자들은 70인분의 반찬을 만드느라 더위도 잊은 채 부지런히 손을 움직이고 있었다.
연무정급식소 이응자대표는 “오랜 시간 함께해준 봉사자들의 변함없는 참여에 감사드린다, 결코 쉽지 않은 봉사지만 화요일이면 도시락을 손꼽아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힘이 솟아서 더 열심히 봉사하게 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유성희 사회복지과장은 “10년 동안 변함없이 어려운 이들에게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하고 계시는 봉사자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