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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선물 풍산개 자견 한쌍 오산시 반려동물테마파크에 보금자리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오산시는 청와대로부터 풍산개 한 쌍‘강산’이와‘겨울’이를 분양받아 오는 12월 개장예정인 오산시 반려동물테마파크에서 키우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로 보내 온 풍산개 ‘곰이’가 지난 9월 자견 7마리 ‘아름’, ‘다운’, ‘강산’,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출산하자 SNS를 통해 전국 지자체에 분양 계획을 밝혔고 이에 오산시가 오는 12월 반려동물테마파크 개장을 앞두고 분양을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에 오산시 반려동물테마파크에서 새 삶을 살게 된 풍산개 암컷‘강산’이와 수컷‘겨울’이로 장난끼도 많고 활발하다고 한다.


‘강산’이와‘겨울’이 외에 나머지 네 마리의 풍산개 자견들도 강원 고성군, 전남 순천시에 각각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북에서 자란 ‘곰이’와 남에서 자란 ‘마루’가 만나 ‘강산’이와 ‘겨울’이가 태어났다.”며 “남북화해와 통일의 염원을 품고 태어난 ‘강산’이와 ‘겨울’이를 보면서 오산시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찾아올 많은 아이들이 통일과 평화의 의미를 새길 수 있도록 잘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주한 반려동물테마파크센터장은 “반려동물의 천국인 오산시 반려동물테마파크에서 ‘강산’이와 ‘겨울’이는 남북 평화에 대한 인식개선과 평화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일 것”이라며 “간단한 건강 체크 등을 거친 뒤 오산시 반려동물테마파크 내 보금자리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12월 개장예정인 오산시 반려동물테마파크는 경기도공모사업에 선정돼 악취나던 하수처리장을 친환경 공원으로 탈바꿈시켜 수도권 최대 반려동물 공원으로 조성됐다. 생명존중문화의 확산을 위해 시민과 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 인성교육, 기초교육, 진로탐색, 반려동물훈련, 매개치료, 활동가 양성 등 다양한 테마의 문화관광 코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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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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