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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력·경력·연령 제한없는 공개오디션으로 선발한 과학기술연구자 10명에 연구 지원, 본격 사업돌입

학력, 경력, 연령 제한 없이 연구역량만으로 선발된 도내 연구자 10인 대상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20대부터 70대까지, 양궁 국가대표 감독부터 이공계 권위자까지 나이와 경력이 다양한 경기도내 과학기술 연구자들이 도의 지원을 받아 자율적 연구개발의 꽃을 피운다.


경기도는 지난 6일 지자체 최초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021 경기도형 연구자 중심의 R&D사업’ 지원 대상 연구자 10명이 2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종 선발된 10명의 연구자는 1명당 연간 최대 5,160만 원의 연구비를 최대 3년간 지원을 받게 된다. 도는 1:1 전문 멘토링 기술자문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과학기술 연구에 현장 연구자의 목소리가 반영돼야 한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침에 따라 연구자의 자율과 창의가 발현될 수 있는 ‘경기도형 연구자 중심의 R&D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연구자가 연구를 주도하고 관련 중소기업(기업연구소)이 지원하는 구조로 안정적인 연구 여건 조성과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이번 사업은 도내에 거주하는 과학기술 연구를 희망하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자격을 부여해 화제가 됐다. 특히 선발과정을 최초로 공개 오디션 형식으로 모두 공개해 기존 연구개발(R&D)사업과 완전히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며 다양한 경력과 연령의 연구자들이 응모했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자는 25세부터 74세까지로, 송수빈 연구자(25)는 ‘노지 과수농업 이상기후 예경보 앱 서비스를 위한 AWS(자동기상관측장비) 탑재용 식물 건강성 예측AI 솔루션 개발’을 연구과제로 제시해 학사 출신이자 최연소 연구자로 선정됐다.


‘컴파운드 레스트의 안정성 향상 및 성능 고도화 모델 개발’을 연구과제로 정한 박종우 연구자(43)는 컴파운드 양궁 국가대표 코치와 감독을 지냈다. 지도자 경험을 토대로 양궁 컴파운드(활 끝에 도르래를 장착해 케이블로 연결해 놓은 뒤, 활을 당겼을 때 기계적인 힘으로 발사되는 활) 분야의 레스트(화살받침대) 안정성 향상 및 성능 고도화 모델을 제안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고광일 연구자(63)는 ‘원가절감 및 경량화를 위한 초소형 전기차 감속기용 차동장치 개발’을 연구과제로 제시했다. 미국 미주리대학교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과 동국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도형 연구자 중심의 R&D 지원사업은 나이, 학위, 경력과 상관없이 연구자 본인의 연구역량만을 평가하는 공개오디션 형식의 사업으로, 최대 3년간 자유로운 연구활동을 보장한다”며 “독자적인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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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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