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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감염병 대응 강화한다…감염병관리위원회 열어 ’25년 시행계획 확정

14일 경기도 감염병관리위원회 2025년 정기회의 개최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백일해 등의 유행으로 지난해 경기도 법정감염병 발생 건수가 2023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중심으로 최신 유행 감염병 예방·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14일 경기도청에서 ‘감염병관리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어 지난해 감염병 현황을 공유하고 ’25년 경기도 감염병 예방관리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경기도 법정 감염병 발생 현황은 지난해 기준 4만2,682건으로 전년(2023년) 대비 약 2배(’23년 2만2,633건) 증가했다. 주요 감염병 중 백일해는 1만4,289명으로 2023년 35건 대비 1만4,254건이 급증했으며, 인플루엔자는 전국과 유사한 양상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25년 경기도 감염병 예방관리 시행계획과 감염병관리지원단 운영계획이 발표됐다. 경기도는 신종감염병 대비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감염병 대응인력 역량강화뿐만 아니라 국내외 감염병 발생 동향을 분석해 도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4월에는 경기도 감염병관리 네트워크 컨퍼런스를 열어 관련기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를 비롯해 경기도교육청,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및 도내 31개 시군 보건소 등 감염병 관련 관계기관과 매주 ‘주간 감염병 발생 점검회의’를 실시하고, 주간소식지를 발간해 도내 감염병 동향과 예방수칙 등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역학조사관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도 실시할 예정으로,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태세를 갖출 방침이다.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은 “이번 회의는 감염병 예방과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이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주간 감염병 발생 점검회의를 통해 관련 기관들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감염병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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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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