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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나노기술의 미래를 만나다 '나노코리아 2025' 개최

19개국 1,300여 명 연구자 모여 나노기술 현재와 미래 조망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나노기술의 미래를 만날 수 있는 '나노코리아 2025' 사흘간의 여정이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나노코리아 2025'를 7월 2일부터 7월 4일까지 3일 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나노코리아는 미국 테크커넥트월드(Techconnect world), 일본 나노테크제팬(NanoTech Japan)과 함께 세계 3대 나노기술 행사 중 하나로, 나노기술 분야 세계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우수 연구성과와 첨단 나노기술‧제품을 소개하는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나노기술(Nanotechnology for a Better life)’이라는 구호 아래 19개국 1,300여 명의 연구자와 9개국 420여 개 기업의 참여 속에 열린다. 특히 올해 행사는 GTX 개통으로 서울역에서 20분 거리로 가깝게 만날 수 있다.

 

이날 개막식은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 나노기술 관련 기관‧단체장, 국내외 연구자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개막식에서 나노기술 연구 혁신 및 나노융합 산업 발전에 기여한 산학연 연구자와 기업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국무총리상이 연구, 산업 부문에 각 1점씩 총 2점이 수여됐는데, 연구 부문에서는 ‘나노생명과학 감지기(나노바이오 센서) 기반 비침습 폐암 진단 체계(시스템)’를 개발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대식 책임연구원이, 산업 부문에서는 ‘고온 내구성 투명 전도성 코팅액 제조 기술’로 ㈜나노솔루션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밖에 서울대 이관형 교수 외 5명에게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스타스테크 외 5개 기업‧기관 및 개인에게 산업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개막행사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노벨물리학상 선정위원이자 나노 분석 분야 석학인 스웨덴 샬머스 공대 에바 올슨(Eva Olsson) 교수와 LG전자 정수화 부사장이 각각 ‘나노기술을 활용한 미래소재의 발견’, ‘나노기술과 지능형 공장(스마트팩토리) 제조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행사기간 중에는 나노기술 석학의 주제강연, 14개 세부분야 전문강연, 협력 및 특별 분과, 신진연구자의 포스터 발표, 대중강연, 중고등학생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세부 행사가 마련된다.

 

행사 첫날 서울대 현택환 교수의 ‘나노기술,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시작으로, 둘째 날에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UC 버클리대) 오마르 야기 교수가 ‘나노다공성 결정체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포집과 인공지능의 융합’을, 마지막 날에는 도쿄대 타카오 소메야 교수가 ‘차세대 착용가능한(웨어러블) 전자 피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7월 2일 오후에는 수젠텍 손미진 대표를 비롯한 9개 기업 대표들이 나노기술 사업화 성공담을 대담 형식으로 들려주는 행사도 마련된다. 산업과 일상에 인공지능 기술의 전방위적 활용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올해 ‘나노사업화토론회(나노비즈포럼)’은 ‘인공지능과 나노의 융합으로 만드는 미래 산업의 혁신’을 주제로 나노‧소재 연구의 인공지능 활용 가능성을 모색한다.

 

전문강연에서는 나노소자, 나노에너지, 나노생명과학(나노바이오) 등 14개 세부분야별 전문가 초청강연이 사흘간 이어진다. 특히 올해 중점분야인 나노생명과학(나노바이오) 분야에서는 나노기술연구협의회와 한국바이오칩학회, 대한나노의학회가 협력 분과를 구성하여 나노기술의 외연을 확장한다. 포스터 분과에서는 19개국 신진연구자들이 총 1,279편의 논문을 발표 전시한다.

 

이외에도 7월 3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19차 한-미 나노 토론회(나노포럼)'에서는 양국 연구자들이 최신 나노기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소재 분야 40세 미만의 신진연구자들이 국제 협력 사례와 기법 등을 공유하는'국제 신진연구자 교류의 날(글로벌 영커넥트 네트워킹 데이)'도 3일 오전에 개최된다.

 

청소년과 일반 대중을 위한 대중 상대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나노과학으로 연구와 창업하기’와 같은 진료 교육, ‘말랑말랑 하이드로젤 전선 만들기!’, ‘친환경 이차전지를 만들어 보자!’ 등 청소년 실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45만 과학 유튜버인 쿠키스튜디오 이효종 대표가 ‘놀랍도록 경이로운 나노세계의 비밀’이란 주제로 나노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할 예정이다.

 

나노융합 전시회는 나노기술이 활용된 최신 소재, 부품, 장비를 망라한 대규모 합동 전시로, 삼성전자, LG그룹 등 9개국 424개 기업(기관)이 총 746개 전시관을 열어 다양한 나노융합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인다.

 

전문 전시회는 나노융합, 접착‧코팅‧필름, 첨단세라믹, 지능형 감지기(스마트센서), 생명과학(바이오) 등 8개 분야 제품과 장비를 전시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상용화 10주년을 맞아 퀀텀닷 기술의 역사와 친환경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LG그룹은 인공지능 칩셋용 유리기판 나노박막 기술, 독자적 설계를 통한 항균 유리 등을 선보인다.

 

특별 전시에서는 나노구조 기반 고강도·경량 방탄복, 항균·방오 소재 등 정부 연구개발 사업을 통한 연구성과가 소개되고, 인공지능 반도체, 유연 디스플레이에 활용될 차세대 소재인 그래핀, 맥신 등 2차원 소재가 주제관도 문을 연다. 이외에도 참가기업 기술제품 거래 상담회, 투자상담 등도 진행된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나노기술은 우리나라가 첨단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서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며 “정부는 향후 인공지능 기반 경제로의 전환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기반기술인 나노기술의 발전과 산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노코리아 2025'행사장은 GTX-A(킨텍스역) 또는 행사 기간 중 서울역, 강남역, 양재역에서 행사장까지 운영되는 순환 버스를 이용하여 방문할 수 있다. 행사별 세부일정, 순환 버스 시간표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나노 코리아 2025'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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