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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웰니스관광, 글로벌 OTA 연계 해외관광객 유치 본격화

단독 기획전 3년 성과 기반, 홍콩 등 자유여행객 대상 마케팅 확대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 온라인 여행 플랫폼) ‘클룩(KLOOK)’과 협력해, 8월 한 달간 홍콩 개별관광객(FIT)을 대상으로 ‘인천 웰니스관광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의 3년차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입증된 인천 웰니스 마케팅 모델을 해외 자유여행 시장으로 확장하는 첫 사례다.

 

인천은 2022년부터 국내 이커머스와 OTA를 통해 매년 ‘인천 웰니스 스테이 단독 기획전’을 운영해 왔으며,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단독 기획전을 성사시키며 실적과 브랜드를 동시에 확보했다. 기획부터 판매까지 연계된 웰니스 상품 구조를 선도적으로 구축한 사례로 평가받으며, 유사한 시도가 타 지자체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판로를 글로벌 OTA로 확대했다. 인천웰니스상품은 ▲클룩(KLOOK), ▲비아타(Viator), ▲벨트라(Veltra) 등 3개 글로벌 플랫폼에 등록됐으며, 본격적인 해외 자유여행객 대상 마케팅에 돌입했다.

 

클룩은 홍콩·대만·동남아 시장에 강점을 지닌 아시아 대표 자유여행 플랫폼으로, 체험형 콘텐츠에 특화돼 있어 웰니스관광 홍보에 최적화된 파트너로 꼽힌다.

 

이번 클룩 홍콩 기획전은 현지 소비자 맞춤형 전용 페이지를 개설하고,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 SNS, 키워드 광고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집중적인 홍보를 전개한다. 아울러, 현지 정서에 맞춘 콘텐츠를 별도로 제작하고 실시간 예약과 할인 혜택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소비자 접점에서 ‘탐색-예약-구매’로 이어지는 전환형 마케팅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판매 상품은 영종도, 강화도 등 인천의 대표 웰니스관광지를 중심으로, 찜질, 요가, 한방, 아로마 테라피, 프리미엄 숙박 등을 결합한 1일 또는 1박 2일형 힐링 패키지로 구성된다. 상품은 지난 5월부터 인천관광공사가 소개해온 ‘인천 웰니스 추천 코스’를 기반으로, 외국인 개별여행객(FIT)을 타깃으로 기획•상품화한 결과물이다.

 

특히 직장인, 워킹맘, MZ세대, 가족 단위 등 다양한 수요층의 특성을 반영한 테마형 콘텐츠로 구성되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심신 회복과 일상 전환에 초점을 맞춘 힐링여행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상품은 지난 7월 1일부터 클룩, 비아타, 벨트라 등 글로벌 OTA 3개 채널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 중 클룩 홍콩시장에서는 8월 한 달간 집중 홍보와 함께 예약자를 대상으로 특별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홍콩, 대만, 일본 등 항공 접근성이 뛰어난 아시아 주요 도시를 전략적 교두보로 삼아, 프리미엄 힐링을 선호하는 고소득층 자유여행객 유치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중심의 비아타, 일본 특화 OTA 벨트라 등 각 플랫폼의 시장 특성을 반영한 다국가 협업을 지속 확대해, 인천 웰니스관광의 글로벌 입지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이번 클룩 캠페인은 인천이 국내 웰니스관광 선도 도시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온라인 플랫폼 중심의 마케팅 전략과 글로벌 OTA 협업을 강화해 도시 브랜드와 관광 수요를 함께 끌어올리겠다. 특히 2026년 시행 예정인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선제 대응해, 인천형 치유관광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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