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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평화의소녀상 건립 9주년 기념식...미래 세대와 평화의 메시지 공유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해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 기억하며 평화의 뜻 공유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오산시와 오산평화의소녀상은 오산시청 광장에서 ‘오산평화의소녀상 건립 9주년 기념식’과 ‘문예대전 시상식’을 열고 평화와 인권의 메시지를 시민과 함께 나눴다.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미래 세대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2일 오후 5시 진행된 기념식에는 시민, 청소년, 지역 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헌화와 묵념을 올리며 역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함께 열린 문예대전 시상식에서는 운문·산문 부문 등 총 231편의 응모작 가운데 15명이 수상했다. 대상은 윤희완 학생의 운문 '피어날 꽃들은'이 차지했고, 최우수상에는 이창옥 씨의 운문 '그때 그 시간', 김윤희 씨의 산문 '기억 위에 피어나는 평화'가 선정됐다. 청소년들의 참여를 이끈 김홍근(오산초), 김두현(가수초) 교사는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올해 문예대전은 ‘잘못된 과거의 역사 인식과 평화·인권의 소중함’을 주제로 열렸다. 발간된 작품집 '피어난 꽃들은'에는 수상작과 아차상 작품, 시민들이 직접 적은 ‘내가 생각하는 평화란?’ 한 줄 글, 2025년 평화인권교육 활동 기록이 함께 담겼다.

 

기념식 마지막 순서에서는 성악가 김산과 시민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너는 듣고 있는가'를 합창해 큰 감동을 전했다.

 

오산평화의소녀상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시민들이 평화와 인권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 평화의 소녀상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전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라며 “오늘 함께해 주신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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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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