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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배우고, 논의하고, 완성하다…수원시 팔달구 화서2동 마을자치 리빙랩 사업 마무리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시 팔달구 화서2동 주민자치회가 추진한 2025년 마을자치 리빙랩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은 작년 마을자치 리빙랩 사업을 통해 선정된 ‘화서랑’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고 마을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기획‧실행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❶ 출발점 – 낮은 캐릭터 인지도

 

사업은 주민자치회가 실시한 캐릭터 인지도 조사에서 시작됐다. 새빛톡톡 조사 결과 화서2동을 대표하는 ‘화서랑’ 캐릭터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총 753표 중 230표(31%)에 불과해 캐릭터의 지속적 활용과 홍보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이에 주민자치회는 주민과 함께 캐릭터를 생활 속에 녹여내는 방안으로 캐릭터를 활용한 마을지도 제작에 착수했다.

 

❷ 배우는 과정 – 지도 제작 강의 참여

 

첫 단계로 주민들은 전문 강의를 통해 마을지도 제작 과정을 직접 학습했다. 단순히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지도 제작의 필요성과 방법을 이해하고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진 것이다. 강의에서는 지도에 담을 수 있는 콘텐츠, 디자인 기법, 마을자원 표현 방식뿐만 아니라 마을지도 만들기가 주민자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모색하며 주민들의 시야를 넓혔다.

 

❸ 함께 논의하는 과정 – 회의를 통한 의견 수렴

 

강의 이후에는 주민자치위원과 주민들이 모여 회의를 통해 지도의 구체적인 내용과 장소를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어디를 넣으면 좋을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를 두고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학교, 공원, 문화시설 등 생활 밀착형 공간들이 주민들의 손으로 하나하나 결정되며 지도에 반영됐다. 이 회의 과정은 사업이 단순한 제작 활동을 넘어 주민 주도형 마을자치 리빙랩으로 자리 잡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❹ 눈에 보이는 성과 – 화산지하차도 설치

 

논의 끝에 완성된 마을지도는 화서지하차도 벽면에 설치됐다. 지나는 주민과 방문객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배치되어, 캐릭터 홍보 효과와 함께 마을 공간을 밝히고 친근하게 변화시켰다. 특히 이번 마을지도엔 QR코드를 삽입해 지도에 다 담을 수 없는 정보를 세세히 기록했다. 새로 탄생한 마을지도는 단순한 안내 기능을 넘어, 마을의 얼굴을 보여주는 상징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❺ 사업의 마무리 – 주민 평가와 설문조사

 

마지막으로 주민자치회는 현장 설문조사를 통해 이번 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단순한 캐릭터 인지도 조사를 넘어 앞으로 마을자치 사업 수행시 캐릭터를 활용하는 것이 캐릭터 인지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조사하고 이 결과를 추후 사업 추진 시 반영할 계획이다.

 

양순옥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사업은 캐릭터의 활용을 넘어 주민이 직접 배우고 논의하며 성과를 만들어내 과정이었다”며 “지도 제작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자치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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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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