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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옛길 따라 환경을 더하다" '경기옛길 더하기, 환경' 마지막 회차 성료

경기옛길과 함께한 1년간의 역사·환경 도보 프로그램, 김포 천등고갯길에서 대장정 마무리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은 지난 10월 25일, ‘경기옛길 더하기, 환경’ 프로그램의 마지막 회차인 제6회 활동을 강화길 제1길_천등고갯길(김포)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경기옛길 더하기, 환경’은 단체 탐방객을 대상으로 역사문화탐방로 경기옛길을 함께 걸으며 문화해설을 듣고 환경정화 활동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2025년 한 해 동안 총 6회차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회차별로 경기옛길의 주요 구간을 선정해 자연 속을 걷고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활동을 진행하며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길 위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지역의 역사를 탐방하며, 환경을 지키는 일석삼조의 여정을 완주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6회차 활동은 김포 고촌구장 인근에 참가자들이 집결한 후, 천등고갯길을 따라 소망기도원, 성원농장, 태3리 마을회관, 김포대수로 등 약 2km 구간을 이동하며 진행됐다. CES 문화걷기 모임과 둘레길 친구 모임 등 총 13명의 시민이 참여해 의미 있는 실천 중심의 행사가 이어졌다. 행사 후 참가자 전원에게는 실천에 대한 보상으로 ‘기후행동 기회소득’이 지급됐으며, 이는 프로그램의 사회적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한양을 중심으로 각 지방에 연결되는 주요 교통로를 토대로 재조성한 탐방로이다. 탐방로는 역사지리서 도로고와 대동지지의 내용을 참고하여 조성됐으며, 경기도를 지나는 7개의 큰길을 기본으로 역사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거쳐 지금의 형태로 조성됐다. 단순한 걷는 길을 넘어, 조상들의 삶과 정신이 녹아 있는 공간을 따라 걸으며 자연과 지역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어 많은 도민의 호응을 받아왔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경기옛길 더하기, 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총 6회에 걸쳐 동호회, 회사, 가족 등 다양한 단체 120여명이 환경정화와 역사탐방 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참가자들은 “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역사와 지역문화를 배우는 시간이 특별했다”, “작은 실천이지만 다시 한 번 환경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일상 속 실천으로서의 도보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도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을 기반으로 삼아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향후에는 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경기옛길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도보 문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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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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