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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응급의료·외상체계 발전대회 개최…도민 생명안전 강화 방안 논의

응급의료와 외상 분야가 처음으로 통합해 정책·데이터·현장 의견을 공유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는 3일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5년 경기도 응급의료·외상체계 발전대회’를 열고, 올 한 해 응급·외상 분야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며 내년 도민 생명안전 체계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발전대회는 응급의료와 외상 분야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정책, 데이터, 현장 경험을 통합해 논의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행사에는 국립중앙의료원,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외상센터, 119구급대, 보건소 등 관련분야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응급 및 재난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0명(기관 포함)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응급과 외상 분야로 나누어 정책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경기도 응급의료정책 기반과 발전전략 ▲경기도 포괄적 지역외상체계 구축 ▲국내 외상체계 발전방향 ▲지역 응급의료체계에서 소방의 역할 등이 발표됐다.

 

민영기 경기도 응급의료지원단장은 도내 인구 규모 대비 부족한 응급의료자원 현황 등 구조적 문제를 제시하며 응급의료지원단 중심 거버넌스 강화 등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정경원 경기도 외상체계지원단장은 경기도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감소를 위한 지원단의 주요 추진사업을 소개하고 ‘적절한 환자에게 적절한 장소와 시기에 조치(Right Patient to Right Place at Right Time)’ 원칙에 기반한 외상사망률 제로화 비전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국 및 경기도의 응급의료정책을 발표하고, 전문가 토론을 통해 소아응급, 고위험 산모·신생아, 응급실 수용 지연, 전원 절차, 공공의료 역할 등 현장의 핵심 문제들이 논의됐다. 토론자들은 ‘지체 없는 응급환자 수용을 위한 병원 중심 전원–연계–수용 역량 강화’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전국 및 경기도 예방가능외상사망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개선방안과 최종 목표 등을 소개했다. 이후 독일의 병원전 의료시스템 등을 통한 국내 외상체계 발전방향에 대한 전문가 토론도 이어졌다.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은 “올해는 응급과 외상이 함께 협력해 현장을 돌아본 뜻깊은 해였다”며 “내년에는 더 촘촘한 지역완결적 응급·외상 대응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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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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