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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강상태 의원, 산들마을 ‘수서–광주선 지하 관통 노선’ 안전성 재검토 촉구

1등급 산사태 위험지형·단층대 존재… 주민 안전이 최우선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성남시의회 강상태 의원은 2026년도 교통도로국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산들마을 아파트 216동 인근지하를 통과하는 ‘수서–광주선 복선전철 노선 계획’에 대해, 안전성 검증과 노선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강 의원은 교통도로국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해당 구간은 산사태위험 1등급 지역에 위치하고, 단층파쇄대가 존재하며, 과거에도 실제 산사태가 발생한 이력이 있는 고위험 지대”라며 “이런 구간을 대규모 아파트 지하 인근을 관통시키는 것은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공공사업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 의원은 “주민들이 지적하듯이, 고위험 구간 통과가 고작 ‘57초의 시간 단축’을 위한 선택이라면 이는 납득할 수 없는 설계 방향”이라며 “성남시가 즉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시 교통도로국에서는 국가철도공단측이 “지질상태, 침하·싱크홀 위험성, 발파 진동 등에 대해 높은 기준을 적용해 조사했으며, 또 지하터널이 아파트 216동과 지표면에서 36.5m 이격돼 있으며 필요한 곳에는 추가적인 보강공법도 도입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고 했다.

 

하지만 주민 불안 해소 위한 시급한 조치 요구로 강 의원은 다음과 같은 '긴급 7대 대응 조치'를 성남시에 공식 요청했다.

 

△산들마을 아파트 지하 직통 노선 전면 재검토 △주민 안전 확보 전까지 현 노선안 절대 수용 불가 △아파트 외벽을 우회하는 대체 노선안 검토 및 국토부·철도공단에 공식 요청 △전문가 안전진단·공청회·대책회의 즉시 개최 △주민 참여 보장 및 정보공개 의무화 △소음·진동·지질안전 및 환경영향평가 결과 즉시 공개 △국회·중앙부처와의 공동 대응 채널 구축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철도공단의 일방적 설명과 제한된 정보만으로는 주민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며“성남시는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우선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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