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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전석훈 의원, “미래산업 현장은 좁고, 인재는 갈 곳 없다”...경기도 AI·스타트업 정책 점검

 

【뉴스라이트 = 조용숙 기자】 전석훈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이 경기도의 미래 산업 정책이 현장과 괴리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제도 개선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석훈 의원은 9일 열린 제388회 임시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제2차 상임위 업무보고에서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콘텐츠진흥원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비판을 이어갔다.

 

■ "로봇 굴릴 공간도 없는 AI 랩.... 적극적인 지원 필요"

 

전 의원은 최근 직접 방문한 ‘성남 피지컬 AI 랩’의 실태를 언급하며 포문을 열었다. 전 의원은 “현장을 확인한 결과, 로봇 실증이 핵심인 공간에 책상만 빼곡히 들어차 있어 정작 기술을 테스트할 공간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단순히 공간을 내주는 것에 그치지 말고, 입주 기업들의 체질을 개선할 스케일업 프로그램과 창업 자금 지원 사업을 즉각 연계해야 한다”라며 적극적인 지원 태도를 요구했다.

 

■ "고사 직전의 특성화고, AI 전문고 전환으로 생존의 길 찾아야"

 

교육 현장의 위기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전 의원은 경기도 내 특성화고가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며 교실이 텅 비어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아이들의 미래는 트렌디한 산업 변화를 얼마나 빨리 흡수하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서울은 이미 AI 전문 고등학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경기도는 기존의 모빌리티·반도체 교육 수준에 머물러 있다”라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중심이 되어 교육청과 연계한 ‘AI 고등학교 전환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하고 예산을 확보하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 "판교 플러스 20, 겉핥기식 해외 진출보다 기업 간 결속이 우선"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해서도 정책의 본질을 꿰뚫는 지적이 이어졌다. 전 의원은 ‘판교 플러스 20 클러스터’ 사업이 단순한 해외 연수나 교육 사업으로 치중된 점을 꼬집으며, “스타트업들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화려한 해외 박람회가 아니라, 도내 하이테크 기업 간의 강력한 결속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생태계”라고 정의했다.

 

그는 “경기도 스타트업 협의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기업들이 서로 밀어주고 끌어줄 수 있는 실질적인 네트워킹 강화 방안을 재설계하여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전 의원은 이날 지적한 사항들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에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여 의회에 보고할 것을 각 기관에 공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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