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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교실에서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인구 이야기' 호응 높아

저출생 인식 개선 인구교육, 올해 628학급으로 참여 확대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성남의 한 초등학교 교실. 보드게임이 펼쳐진 책상 사이로 학생들이 손을 들고 답한다.

 

“사람 수가 왜 줄어들까요?”

 

“태어나는 사람이 적어서요.”

 

“그럼 계속 줄어들면요?”

 

“일할 사람은 줄고, 나이 드신 분들은 늘어날 것 같아요.”

 

지난 4월 20일 성남 중앙초등학교 교실에서 진행된 이날 수업은 성남시가 2024년부터 추진해온 ‘저출생 인식 개선 인구교육’의 일환으로, 올해는 628학급을 대상으로 4월부터 지역 내 초·중·고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진행된 ‘인구, 하이·하이(Hi·High)’ 수업은 성남시가 자체 개발한 보드게임 ‘성남시 인구희망교육’을 활용해 진행됐다. 부루마블처럼 5~6명이 한 팀을 이뤄 출산율과 인구 수를 늘리고 마을을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학생들은 게임 속에서 다양한 선택을 하며 인구 변화와 사회 구조를 자연스럽게 이해해 나갔다.

 

수업 현장을 찾은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늘 배운 인구 이야기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갈 미래와 연결된 중요한 주제”라며 “이번 교육이 가족과 공동체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는 미래세대가 인구 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며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는 방식으로 인구 변화와 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신청 학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인구교육 참여 학급을 2024년 201학급에서 2025년 488학급, 2026년 628학급으로 매년 확대하고 있다. 올해 교육은 4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초등 1~2학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20학급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인구교육 강사 양성과 전문성 강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보드게임 등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학생들이 쉽고 흥미롭게 인구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방식을 고도화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인구 문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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