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기도교육청, 유신학원 법인 운영 정이사 체제로 전환

29일 정이사 12명 선임, 4년 만에 임시 이사 체제 종료

 

【뉴스라이트 = 한경준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법인 유신학원이 29일 정이사 선임을 마무리하면서 지난 4년 동안 임시 이사 체제였던 유신학원 법인 운영을 정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유신학원은 지난 2016년 도교육청 감사결과 교원 임용 부적정, 이사회 미개최, 이사회 회의록 허위 작성, 임원 선임 절차 위반으로 전·현직 임원 11명(이사 9명, 감사 2명)에 대한 취임 취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2017년 5월부터 4년 동안 유신학원에 임시 이사를 파견해 학내 구성원 의견을 반영한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기존 법인과 모든 소송을 마무리하며 학교법인 정상화를 추진해왔다.


도교육청은 법인 운영 정상화를 위해 지난 4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유신학원 정상화 추진계획 심의를 요청했으며, 위원회 의결에 따라 법인 운영 정상화를 위한 정이사 후보자 추천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현직 이사 협의체, 학교 운영위원회(유신고·창현고), 개방이사 추천위원회, 도교육청이 추천한 정이사 후보자 26명 가운데 최종 12명을 정이사로 선임해 법인 운영 정상화를 완료했다.


도교육청 학교지원과 김용호 과장은 “유신학원 정이사 선임은 학내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루어졌다”며 “도교육청은 학교법인이 사립학교법을 준수하면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법인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신학원은 1972년도에 설립한 학교법인으로 수원 유신고(39학급)와 창현고(42학급)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