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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 저소득 어르신에 ‘소원을 말해봐!’ 산타의 선물 지원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은 연말을 맞이하여 저소득 재가 어르신에게 지난 12월 1일부터 27일까지 산타의 선물 ‘소원을 말해봐!’ 행사를 진행했다.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은 12월 초 재가 어르신 총 51명의 소원을 조사하고 산타의 선물 ‘소원을 말해봐!’를 통해 개인별 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했다.

 

평소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한 어르신은 CD플레이어를 통해 종교음악을 듣는 것이 하루 최고의 행복이었다. 최근 CD플레이어의 고장으로 삶의 낙이 없던 어르신은 CD플레이어를 소원 품목으로 말했다. 산타의 선물을 받은 어르신은 “너무도 받고 싶었던 선물을 받아 매우 기쁘다. 시각장애로 무료한 생활을 하는 나에게 삶의 행복을 되찾아주어 고맙다”고 좋아했다.

 

세탁기가 없어 아기 빨래용 세탁기(3kg)를 사용하던 한 어르신은 산타의 선물로 세탁기(12kg)를 지원받아 “몇 해 전부터 사고 싶었지만 여윳돈이 없어 구매를 미루고 있었던 세탁기를 사주어 고맙다”며 “이제 빨래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소원이 없다”고 말한 어르신에게는 생필품 및 식료품을 담은 산타 주머니 지원을 통해 크리스마스를 알렸다. 산타의 선물을 받은 어르신은 “산타가 어린이에게만 오는 줄 알았는데 나에게도 찾아와 설렘을 느낀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은 지역사회 저소득 어르신들의 경제적·정서적 지지체계를 마련하도록 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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