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이재명 페이스북, "검찰은 하루빨리 신천지 강제 수사 해야" 강력 촉구

"방역에 장해된다" 미루라는 입장과 "즉시 압수수색에 착수하라"는 입장 대립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역경제와 일상생활까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강제수사'를 놓고 방역에 장해가 된다며 미루라는 입장과 즉시 압수수색에 착수하라는 입장이 부딪치고 있다.

 

그런 와중에 "검찰은 신천지 신속히 강제수사 해야 한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페이스북 글이 주목을 받으며 공감을 얻고 있다.


5일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SNS에 "신천지 강제수사와 방역행정은 별개이고, 신천지측의 허위자료 제출 등으로 방역전선에 지장을 초래하는 지금은 강력하고 신속한 강제수사와 자료수집이 절실하다"며, "보건당국도 영장 없이 압수수색에 준하는 조사가 가능하고 경찰은 이러한 조사에 의무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검경의 압수수색 외에는 강제조사가 불가능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신천지는 지금까지도 협조의 외관을 취하면서도 자료조작, 허위자료 제출, 허위진술로 오히려 방역을 방해하고 있다. 신천지가 공개한 도내 시설을 조사하니 태반이 허위였다"면서, "강제역학조사 결과 2.16. 과천집회 참석자는 신천지 측에서 내준 1,290여 명의 참석자 명단을 훨씬 능가하는 인원으로 무려 9,930명이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강제조사로 서버에서 경기도 신도 33,582명을 확보했는데 몇시간 후 정부에 준 명단은 31,608명으로 1,974명이나 적은 수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경기도 입수명단이 정부명단과 다른 이유에 대해 정부명단은 주소 기준이고 경기도 입수명단은 교회기준이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경기도명단은 모두 경기도 주소 신도들이었다. 심지어 경기도명단에 없지만 정부명단에만 있는 도내 신도가 197명이 있었다"며, "이 197명이 경기도의 조사후 3시간 만에 새로 입교한 것이 아닌 한, 두 명단의 차이는 조작 외에 설명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이면서도 협조적이지 않다"면서, "수십명이 죽어가고 5천여명이 감염되는 이 엄중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비협조적인 그들에게 방역활동 협조거부나 방해가 생명을 위협하는 반사회적 범죄행위임을 인지시키고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것이 방역행정을 돕는 길"이라며 검찰의 '신천지 강제수사'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지사는 "교주부터 일부 신도까지 방역전선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조직적 방역방해에 대해서는 엄벌하고, 시설과 명단의 진위를 강제수사를 통해 신속하게 확인하는 것은 정확한 방역행정에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신속한 강제수사가 방역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방역당국 책임자로서 검찰에 조속한 강제수사를 촉구한다"고 강한 뜻을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누진 확진자는 총 5,766명이고, 이 중 88명이 격리 해제됐다고 발표했다. 그 중 경기도의 확진자는 현재 110명이다.

 

 

프로필 사진
조용은 기자

뉴스라이트 대표 기자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의 칼럼, "푸바오가 남긴 것"
[에버랜드 송영관 사육사 칼럼]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참 어려운 시기였다.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모든 것이 멈춘 것 같았다. 사람들은 마스크 아래 각자의 표정과 감정을 가린 채 서로 거리를 둬야 했다. 일상 또한 제한되었고 지치고 힘든 시기였다. 그러나 조용해진 바깥 세상과는 다르게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 속 세상은 다른 속도로 흘러갔다. 지친 일상에 힘이 되어주는 글과 영상도 있었지만, 그에 못지않게 자극적이고 불안한 소식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멈춘 듯 멈추지 않은 듯, 연결된 듯 단절된 듯, 끝이 보일 듯 말 듯…. 외로움으로 영혼을 잃어가고, 위기를 마주하고, 좌절했다. 불행한 시기였다. 그즈음이었던 7월, 우리 앞에 한 신비한 생명체가 나타났다. 바로 국내 최초 아기 판다 '푸바오'였다.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신비한 이 생명체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렸다. 푸바오와 판다의 삶은 마음 아픈 소식들을 보고 듣고 견뎌내느라 지쳐 있던 우리들의 마음을 달래주기에 충분한 듯했다. 엄마 판다 '아이바오'의 헌신적인 육아에서 무한한 사랑을, 사육사들의 진정성 있는 교감과 관계에서 진심을, 푸바오의 성장 과정을 응원하며 용기와 희망을, 그 안에서 매

중년·신중년뉴스


포토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