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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치매환자 인간존종 돌봄 확산 모델 발굴 나서

휴머니튜드 효과성 평가와 인천형 치매돌봄 모델 구축을 위한 연구 용역 실시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치매환자 인간존중 돌봄기법인 휴머니튜드의 효과성 평가와 인천형 치매돌봄 모델 구축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연구 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용역은 국내에 처음 적용한 치매환자의 선진 돌봄기법인 휴머니튜드를 민간기관으로 확산시키기에 앞서 그동안의 사업 효과성을 평가하고 중장기 정책 추진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된다.

 

연구는 국내·외 치매돌봄 현황 분석, 휴머니튜드 사업 효과성 분석, 휴머니튜드 사업 효과검증 표준조사지 개발, 인천형 치매돌봄 모델 수립을 위한 기본안 제시와 제언을 내용으로 하며, 연구 과정에서 도출되는 관련 정책 제안도 함께 이뤄질 예정으로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내 인하노인간호연구센터에서 수행한다.

 

시와 광역치매센터는 2022년부터 2023년에 걸쳐 양성된 휴머니튜드 전문교육자(트레이너) 5명을 주축으로 2023년 한 해 동안 공립치매시설 종사자 172명에게 휴머니튜드 기본교육을 실시했고, 치매환자에게 휴머니튜드 돌봄을 적용해 왔다.

 

휴머니튜드 돌봄을 적용받은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매의 행동심리증상, 신체억제대 적용률, 진정제 및 항정신성 약물 투약률 등을 비교 조사·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휴머니튜드 돌봄의 지속성을 위해 교육을 수료한 종사자를 대상으로 치매태도, 치매 행동증상 관리기술, 소진(번아웃) 등의 설문과 함께 포커스 그룹 인터뷰 등 질적 연구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노인인구가 증가하며 치매환자와 가족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치매환자에게 인간다움을 존중하는 돌봄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번 연구로 휴머니튜드 돌봄 확산의 발판을 마련해, 치매환자와 돌봄 제공자 모두의 삶이 존중받을 수 있는 인천형 돌봄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휴머니튜드’는 치매환자의 신체를 구속하는 강제적 케어가 아닌 인간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선진 치매 돌봄기법으로 '보다', '말하다', '만지다', '서다' 의 4가지 인간 기본 특성을 활용해 돌봄 대상을 ‘환자’가 아닌 ‘인간’으로 대하는 기법이며, 인천시가 2019년 국내에 처음 소개한 이후 2021년 휴머니튜드 교육기관인 프랑스 IGM 연구소와 국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립치매시설에 시범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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