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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뒤통수 친 통역사 불법도박으로 라커룸에서 오열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부부가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40)의 불법도박 사건에 연루된 것과 관련, 엄청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한 일본 월간지는 "오타니가 통역사의 도박 사실을 안 뒤 라커룸에서 격렬하게 동요했다"며 "절친의 문제로 상상 이상의 사태에 말려든 것에 매우 상처입었다"고 전했다.

 

또 이번 남편의 한국시리즈에 동행하며 처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아내 다나카 마미코(28) 역시 충격을 받아 울음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미국 진출기간 동안 그의 통역, 보디가드, 매니저, 캐치볼 상대, 운전수, 트레이닝 서포터, 카메라맨, 심판 심리분석가, 멘탈 서포터, 친구 등 다양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미즈하라의 부인 역시 오타니와 결혼한 다나카의 미국생활 적응을 지원할 정도로 절친부부였기에 미즈하라 사건이 터진 뒤 다나카는 눈물을 흘릴 정도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그녀는 "누구보다 힘든건 남편"이라며 오타니의 괴로움과 불안을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지 생각했다며 "이번 시즌 MLB 전 경기를 관전해 곁에 있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미즈하라가 그동안 장보기, 기본적인 생활지원을 모두 해왔던 만큼, 앞으로 아내인 다나카의 역할이 막중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서 오타니는 25일 자신은 (도박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고 돈을 절도당한 것뿐이라고 강력 부인한 바 있다.

 

그는 다저스 스타디움 프레스박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즈하라가 도박중독으로 인한 빚을 갚기 위해 내 계좌에서 돈을 훔쳤다"며 "내게는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나는 그의 계획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오타니가 이번 사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처음으로, MLB 사무국과 미 국세청(IRS)은 미즈하라 관련 수사에 바로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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