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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레이스… 선수들 ‘전의’ 일깨우는 ‘세 가지’ 이유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KPGA 투어가 시즌 하반기에 돌입했다. 이에 KPGA 투어 선수들의 제네시스 포인트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3일 기준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옥태훈(27.금강주택)이다. 옥태훈은 현재 4,945.90포인트를 쌓았다.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 포함 TOP5에 7회 진입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1위 옥태훈과 2위 이태훈(35.캐나다)과 격차는 1,613.88포인트, 3위 김백준(24.team속초아이)과 포인트 차이는 1,922.59포인트다. 옥태훈은 4위 신용구(34.금강주택), 5위 배용준(25.CJ)에 각각 2,327.13포인트, 2,420.43포인트차로 앞서 있다.

 

6위부터 10위까지 제네시스 포인트를 살펴보면 6위 문도엽(34.DB손해보험)은 2,500.85포인트, 7위 최진호(41.코웰)는 2,347.83포인트, 8위 최승빈(24.CJ)은 1,860.83포인트, 9위 황도연(32.Mss)은 1,741.25포인트, 10위 이정환(34.우리금융그룹)은 1,736.2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1위 옥태훈과 포인트 격차는 각각 2,445.05포인트, 2,598.07포인트, 3,085.07포인트, 3,204.65포인트, 3,209.61포인트다.

 

물론 올 시즌 아직 여러 대회가 남아있기 때문에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의 순위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10위 이정환과 70위 이동환(38.team속초아이)의 포인트 차도 1,200.66포인트밖에 되지 않는 만큼 잔여 대회 수를 고려하면 제네시스 포인트 중위권에 위치한 선수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하반기 개막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 출전한 선수들은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꼭 차지할 것”, “제네시스 포인트 TOP10에 진입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까지 꼭 끌어올릴 것”이라고 입 모아 말했다.

 

시즌 하반기 KPGA 투어 선수들의 ‘전의’는 확실하다. 바로 세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 번째는 ‘제네시스 대상’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선수에게는 보너스 상금 2억 원과 함께 제네시스 차량,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KPGA 투어 시드 5년, DP월드투어 시드 1년이 주어진다. 또한 2026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도 부여된다.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최진호(41.코웰)는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면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을 얻기도 했지만 DP월드투어에서도 활동할 수 있었다”며 “제네시스 포인트 제도는 KPGA 투어 선수들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2023년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했던 함정우(31.하나금융그룹)는 “’제네시스 대상’은 한 시즌동안 고른 활약을 펼쳐야만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이다. 선수로서 정말 가치 있는 상”이라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격으로 콘페리투어, DP월드투어 등 선진투어를 경험해봤다. 골프 선수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제네시스 포인트 제도는 KPGA 투어 선수들에게 목표 의식을 갖게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제네시스 포인트 TOP10’이다. 시즌 종료 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는 보너스 상금이 지급된다. 지난 시즌 무려 5억 원으로 증액됐다. 5억 원 중 앞서 말한대로 제네시스 포인트 1위가 수령하는 보너스 상금은 2억 원이다. 나머지 금액이 2위부터 10위 선수까지 차등 분배된다.

 

또한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게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 제네시스 포인트 2위와 3위에게는 DP월드투어 시드가 지급된다. 이외에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 출전 자격 부여 등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에게 여러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자리하며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DP월드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민규(24.종근당)는 “제네시스 포인트 제도로 인해 꿈에 그리던 해외투어에 진출했다. 해외 무대 진출을 바라보고 있는 KPGA 투어 선수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제도”라며 “현재 쉽지 않는 환경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은 대회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둬 팬 분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다. 개막까지 50일 남았다. 이번 시즌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다음 달 23일부터 26일까지 충남 천안 소재 우정힐스CC에서 총상금 400만 달러 규모로 열린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직전 대회 종료 기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이 참가 자격을 얻는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KPGA 투어 선수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지난해 KPGA 투어에 배정된 인원은 30명이었으나 올해는 20% 증가된 36명으로 확대됐다. 이는 KPGA가 KPGA 투어 선수들의 해외투어 진출 경로를 확대하는 데 집중해 온 결과다.

 

2024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제네시스 포인트 29위로 출전한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백준은 “지난해 데뷔 시즌이었는데 이루고 싶었던 목표 중 하나가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이었다. 해외투어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면서 배운 것도 많았다”며 “올해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참가해 내가 갖고 있는 경쟁력을 확인해보겠다. 또한 좋은 성적을 거둬 해외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특전도 얻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68만 달러와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835포인트, KPGA 투어 및 DP월드투어 시드 2년이 부여된다. 또한 부상으로 제네시스 차량, 2026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도 주어진다.

 

이처럼 제네시스 포인트 제도와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한 시즌간 KPGA 투어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강력한 동기부여로 자리매김했다. 선수들도 자연스럽게 경기력을 키우기 위해 힘 쏟고 더 나아가서는 투어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고 있다.

 

한편 KPGA와 제네시스는 2016년 KPGA 투어 최초의 포인트 제도인 제네시스 포인트 도입으로 첫 인연을 맺었으며 올해로서 제네시스 포인트 도입 ‘10주년’을 맞이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에는 2026년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후원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포인트 제도 후원,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최 외 다양한 후원 마케팅을 통해 한국프로골프 발전의 최고 조력자 역할을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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