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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아파트는 늘었는데 층간소음은 줄었다...층간소음 민원 4년 연속 감소…층간소음갈등해소지원센터 운영 성과

층간소음갈등해소지원센터 중심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시민 대상 홍보 성과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광명시 층간소음 민원이 4년 연속 감소하며 광명시 층간소음 관리 정책의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가 층간소음갈등해소지원센터에 접수된 민원 건수를 분석한 결과, 2021년 9월 기준 391건이던 층간소음 민원이 2025년 9월에는 103건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2021년 대비 73.7% 감소한 수치다.

 

2021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 급증했던 층간소음 민원이 시의 다방면의 노력으로 2022년 9월 기준 306건, 2023년 9월 기준 264건, 2024년 9월 기준 167건으로 매년 감소해 왔다.

 

특히 지난해 3개 단지 약 5천 세대가 입주했고, 올해 1개 단지 3천800여 세대가 입주하며 지속적으로 세대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층간소음 갈등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은 시의 층간소음 정책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는 2013년 7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층간소음갈등해소지원센터를 설치해 민원 상담, 협의 조정, 예방 교육, 홍보물 제작 등 층간소음 갈등 해소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진화한 층간소음 예방 교육… 참여형 수업부터 모의재판까지

 

광명시 대표적인 층간소음 갈등 해소 정책은 ‘교육’이다.

 

신속한 갈등 조정과 층간소음에 대한 인식 개선이 갈등 해소의 해법이라는 전제로, 매년 층간소음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가고 있다.

 

특히 2024년부터는 단순한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역할극’ 기법을 도입했다.

 

공동주택 관계자들은 모의 층간소음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직접 위원장, 위원, 간사, 신청인, 피신청인 역할을 맡아, 층간소음 이웃 갈등 종류, 갈등 조정 제도의 의의, 층간소음 관련 법 등을 체감하며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한국예총 광명지회 연극협회와 협력해 연극 형태로 교육을 진행, 실제 상황을 가정한 갈등 사례를 재현해 참여자들의 이해와 몰입도를 높였다. 연령대가 높은 공동주택 관계자들 사이에서 직관적이고 생생한 전달 방식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의무교육이 아니지만 참석 대상 90개 단지 중 매년 70여 개 단지, 150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높은 참여율은 광명시 층간소음 교육이 현장 실무자들에게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시는 평가한다.

 

초등학생 대상 교육도 맞춤형으로 발전시켰다.

 

올해부터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으로는 ‘층간소음 모의재판’을, 저학년을 대상으로는 층간소음 예방 문패 만들기 등 체험형 교육을 운영하는 등 이웃 간 배려와 공동체 책임감을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9월 말 기준 총 27회 실시했으며, 총 50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 중심 층간소음 인식 개선 홍보 활동… 층간소음은 우리 모두의 배려가 필요한 일

 

광명시는 현장 중심 층간소음 인식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층간소음은 남의 집 문제가 아니라 언제든 내 집과 이웃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 속 갈등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시민이 스스로 예방할 수 있도록 센터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 다양한 홍보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규 입주단지를 직접 찾아가 층간소음 예방 홍보를 위한 부스를 운영한다. 층간소음 예방 문패 만들기, ‘나의 배려 다짐’ 소망 리본 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층간소음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대규모 행사에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에게 찾아가는 홍보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층간소음 예방 홍보영상을 제작해 공동주택 승강기 티브이(TV)를 통해 오는 1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46개 단지에 송출할 계획이다. 입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층간소음 문제를 인식해 개선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층간소음갈등해소자문위원회 등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갈등 예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살기 좋은 도시는 먼 곳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 집에서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어울리며 살아가는 일상에서 시작된다”며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주거문화, 평화롭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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