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7일간의 추석 연휴 동안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하며 각종 해양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휴는 귀성객 이동과 레저활동이 늘어나며 해상 안전 위험이 높았으나, 중부해경청은 철저한 대비와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했다.
연휴 기간 중 중부해경청 관할 해역에서는 총 234건의 해양사건·사고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주요 사건·사고는
▲중국 산둥성에서 출항해 태안 가의도 인근 해상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인 8명을 육군과 공조해 전원 검거(10.6), ▲태안 황도 인근에서 낚시어선(9명 승선)과 고무보트(1명 승선)가 충돌해 사고경위 조사 및 부상자 1명을 병원으로 이송(10.4), ▲인천 장봉도 인근 전복 고무보트 익수자 3명을 소방에 인계(10.8), ▲보령 천수만 인근 갯벌에서 해루질 중 고립된 70대 남성을 헬기로 구조해 소방에 인계(10.9), ▲인천 승봉도 야간 응급환자 긴급 이송(10.9) 등이 있었다.
중부해경청은 이들 주요 상황에 대해 즉각적인 구조세력 투입과 유관기관 공조체계를 가동해 신속히 대응했다.
특히 연휴 기간 인명피해는 단 1건에 불과했으며, 이는 태안 진산리 인근에서 야간 해루질 중 실종된 70대 여성으로, 해양경찰은 소방·군부대·지자체 등과 협력해 이틀간 140여 명을 투입해 집중 수색을 실시한 결과, 사망한 상태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전했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7일간의 긴 연휴에도 전 직원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으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