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KBO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2025 울산-KBO Fall League가 25일 대회 12일째를 맞은 가운데, 대회 최다관중 기록이 경신됐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교육리그로 성장하고 있는 울산-KBO Fall League에 대한 야구팬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울산 문수구장에는 총 1,185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오전에 열린 KIA 타이거즈와 고양 히어로즈의 경기에 180명의 관중이 입장했고, 제2경기 멜버른 에이시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는 1,005명의 관중이 들어와 이날만 총 1,185명의 관중수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0월 26일 열린 LG 트윈스와 쿠바대표팀(1경기), 장수 휴즈홀스와 롯데 자이언츠(2경기) 경기. 당시 835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바 있다.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첫번째 경기에서는 KIA와 고양이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고양은 4회말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으나, 6회초 수비에서 3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2-3으로 뒤진 고양은 6회말 공격에서 원성준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3-3으로 맞선 두팀은 이후 추가득점에 실패해 결국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 울산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우승후보 멜버른이 롯데에 5-1로 승리했다. 1회초 버크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에 성공한 멜버른은 2회에도 천쉰린의 3루타와 하디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3-0으로 앞선 멜버른은 6회말 1점을 내줬으나, 9회초 다시 2점을 뽑아 또 다른 우승후보 롯데를 물리쳤다. 멜버른(6승2패)과 롯데(6승1무2패)는 나란히 A조와 B조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마산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독립리그 올스타를 9-4로 꺾고, B조 선두 롯데에 0.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이번 대회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NC 고준휘는 이날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드래프트에서 NC에 지명된 전주고 고준휘는 이번 대회에서 2홈런 8타점, 타율 0.684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는 2026 드래프트에서 뽑힌 선수들도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LG 트윈스가 대학 선발팀에 3-0 승리를 거뒀다. LG는 선발 김웅이 6이닝을 1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틀어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이어 등판한 조건희-허준혁-백승현이 남은 3이닝을 실점없이 마무리했다. 기장 제1경기 대학 선발팀과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주요 경기는 tvN SPORTS, TVING, KBO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