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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예술단, 첫 창작 뮤지컬 '틸틸과 미틸' 오는 21일 화성아트홀 개최

마테를링크 원작 파랑새, 화성시 국악단과 함께 뮤지컬로 다시 태어나다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재단법인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화성시 예술단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창작 뮤지컬 《틸틸과 미틸》을 오는 11월 21일 오후 7시 30분, 화성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벨기에 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고전 명작 《파랑새》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의 핵심 메시지인 ‘진정한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곁에 있다’는 보편적 진리를, 한국적 정서와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로 해석해 관객에게 전한다. 이는 화성시 예술단이 기획·제작한 첫 창작 뮤지컬로서, 화성시의 지역성과 정서를 반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뮤지컬 《틸틸과 미틸》은 화성시 국악단 김현섭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연극 연출가 김시화, 작곡가 겸 극작가 황호준 등 실력파 제작진이 협력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현섭 예술감독은 “국악이 가진 깊은 정서와 현대적 무대 언어가 만나,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을 만들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연출을 맡은 김시화는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원작의 세계를 시적인 이미지와 섬세한 움직임으로 구현해 관객을 자매의 여정에 깊이 몰입하도록 이끈다. 각색 및 작곡을 맡은 황호준은 전통 악기의 선율과 서양 화성을 결합해, 국악 뮤지컬의 새로운 음악적 방향을 제시한다.

 

공연은 주인공 자매 틸틸과 미틸이 '행복의 비밀을 간직한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환상적인 여정을 그린다. 두 자매는 '기억의 나라', '밤의 궁전', '행복의 정원', '미래의 왕국' 등 신비로운 공간을 탐험하며 인간의 상처와 성장, 그리고 관계의 회복을 경험한다.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자매가 깨닫는 “행복은 바로 우리 곁에 있었다”는 메시지는 어린이 관객에게는 풍부한 상상력과 용기를, 성인 관객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다.

 

안필연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뮤지컬 〈틸틸과 미틸〉은 화성시 예술단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창작 뮤지컬이자, 세대와 장르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무대”임을 강조하며,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금, 이 작품을 시작으로 화성이 ‘창작과 예술의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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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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