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성남시의회 이영경 의원(서현1, 2동)은 28일 성남문화재단과 교육문화체육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확대와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과 적극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먼저 이영경 의원은 성남문화재단이 경영평가에서 B등급을 받은 점을 언급하며 “경영성과 항목에서 일몰사업과 신규사업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사업 체계를 매뉴얼화하는 등 전반적인 재정비로 경영 개선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파크콘서트 티켓 배부 과정에서 온라인 불법 거래가 확산되며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는 만큼, 티켓 1인당 배부 기준을 재검토하고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고려해 성남시정연구원 연구용역을 통해 보다 획기적이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탄천 카약 행사 운영 과정에서 생태 보전 관리가 미흡했던 점을 지적하며 “당초 계획과 실제 운영 간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사 전 사전 점검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재단 활성화를 위해 확대 중인 낮 공연 정책과 관련해, 공연뿐 아니라 아트센터 주변에서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함께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후 교육문화체육국 소관 박물관사업소에 대해서는 태평동 주택 철거 영상의 스토리텔링 완성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성남은 판자촌 시절부터 1기 신도시 조성, 재건축에 이르기까지 도시 변천의 기록이 매우 풍부한 도시”라며 이러한 자료를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박물관 내 전시공간 조성 및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문화관광과에는 성남물빛정원과 뮤직홀 등 주요 공간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여러 의원의 질의를 받을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는 해당 시설이 잘 운영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한 뒤, 이러한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 전반을 더욱 세심하게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체육진흥과에는 생활체육축구단 물품 구매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지적하며, “‘직접생산’과 ‘관내구매’ 조건에 얽매이다 보니 오히려 성남시민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공무원들도 여러 부분에서 어려움이 많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제도를 보완해 시민들께 보다 양질의 물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전했다.

 

이영경 의원은 “문화와 체육은 시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분야인 만큼, 운영 미흡이나 절차 부실은 고스란히 시민 불편과 피해로 이어진다”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문제들을 명확히 점검하고, 제도적 보완을 통해 행정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