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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 윤병권 의원, “시민의 일상 가까이서 답을 찾다”… 생활밀착 현안 개선 방안 제시

대중교통 근무환경·전통시장 안전·지하 경로당 이전 등 현안 개선 촉구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부천시의회 윤병권 의원(국민의힘, 범박동·옥길동·괴안동·역곡3동)은 8일 제287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교통·복지·도시관리 현안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윤병권 의원은 먼저 대중교통 운수종사자의 휴게 환경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장시간 운행으로 피로가 누적되면 시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음에도, 휴게공간이 수요에 비해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운수종사자 대상 설문조사와 의견수렴을 통해 실효성 있는 복지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 정체성과 관련된 현안도 짚었다. 윤병권 의원은 “부천시 통합도시브랜드가 도입된 지 약 2년이 됐지만, 기존 CI·BI가 여전히 남아 새 브랜드와 혼재되어 있다”며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복숭아나무는 부천의 오랜 상징이자 도시 정체성을 구성하는 자산”이라며, 보전 부지 확보와 추가 식재 등 지속적인 관리·보존 계획을 요청했다.

 

전통시장과 관련해서는 안전과 활성화를 모두 고려한 대책을 촉구했다. 고령층 방문이 많은 전통시장의 특성상 협소한 통행로, 적치물, 차량 혼재 등 여러 위험 요인이 겹쳐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 안팎의 보행환경 정비와 노인보호구역 확대 등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통시장 매니저 제도가 단순 지원을 넘어서 시장별 여건을 반영한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실적 점검과 맞춤형 마케팅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복지 분야에서는 지하 경로당이 어르신의 접근성과 건강에 부적합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하 경로당 현황을 파악해 단계적으로 1층으로 이전하는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윤병권 의원은 끝으로 “시민의 삶이 머무는 곳이 행정이 가장 먼저 살펴야 할 현장”이라며, “작은 불편에도 귀 기울이고 일상의 변화를 만드는 정책이 부천의 품격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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