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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청소년 28.7% 스마트폰 과의존

인천연구원 ‘인천시 청소년 디지털 기반 행위 중독 실태와 정책적 과제’연구 결과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연구원은 2025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청소년 디지털 기반 행위 중독 실태와 정책적 과제」 연구결과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여성가족부(現 성평등가족부)‘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인천시 3개년도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인천시 청소년이 최근 1년 동안 가장 자주 이용한 매체는 1순위 숏폼 콘텐츠(22.5%), 2순위 인터넷 개인방송(19.9%), 3순위 인터넷·모바일 메신저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인천시 청소년은 도박성 게임 경험률은 1.9%로 전국 평균 2.7%보다 낮은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온라인 게임에 쉽게 접근할수 있는 환경은 청소년이 도박성과 같은 디지털 기반 행위 중독으로의 위험성을 높이고 있어 중독을 예방하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번 연구는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게임중독, 온라인 도박 등 디지털 기반 행위 중독 실태를 진단하고 현장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인천시 청소년 디지털 기반 행위 중독 대응을 위한 정책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여성가족부(2024년)‘청소년 매체이용 유해환경 실태조사’분석한 결과, 인천시 청소년의 28.7%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고위험군 2.8%, 잠재적 위험군 25.9%)에 속해 전국 평균 42.6%(잠재적 위험군 37.4%, 고위험군 5.2%)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성 게임(카드·화투 게임) 경험률은 1.9%로 전국 평균 2.7%보다 낮았으며, 게임을 한다고 응답한 청소년 중 게임 이용 문제 위험군은 9.1%로 전국 9.2%와 유사한 수준이다.

 

2022년 인천광역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한국트라우마연구교육원이 수행한‘인천광역시 청소년 위기 및 사회심리적 외상 경험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디지털 기기 이용 위험군의 저연령화 추세가 확인되었으며, 유·아동과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및 게임 이용 위험군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남학생은 여학생 대비 디지털 기기 이용 관련하여 높은 위험도를 보였다.

 

인천시 청소년 중독 관련 기관 담당자 인터뷰에서는 청소년 중독 정책이 중앙부처별로 분절적으로 추진되면서 △청소년 중독 관련 컨트롤 타워 부재, △학교와의 협력체계 미흡, △청소년 중독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 부족이 사업 추진의 어려움이라고 밝혔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인천시 청소년 중독 협의체 구축, ▲청소년 중독 관련 조례 제정, ▲취약 청소년(학교밖청소년, 장애청소년) 대상 특별 교육, ▲ 청소년 중독 관련 캠페인 실시 등을 제안하였다.

 

인천연구원 정혜은 연구위원은“청소년 디지털 행위 중독은 개인과 가족의 취약성과 물리적인 환경의 위험성이 결합된 복합적인 문제”라고 진단하며, “사회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중독 예방부터 사후 치유까지 지역사회 내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입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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