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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왕중왕전서 ‘장관상’

중앙부처‧공공기관 등 513건 사례 중 41개 선정…출산 행정 혁신 이뤄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연수구가 시행하고 있는 임신‧출산 민원 절차 개선 사례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장관상을 받았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정부혁신 성과를 발굴·확산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혁신을 장려하기 위한 전국 단위 경진대회로, 각 중앙부처와 교육청, 공공기관, 지자체 등 총 513건의 혁신 사례가 접수됐다.

 

행안부는 이중 창의성과 적극성, 효과성, 확장성을 기준으로 한 전문가 심사(70%)와 대국민 온라인 투표(30%)를 통해 41개 우수사례를 선정, 시상했다.

 

구는 ‘민원서비스 혁신 분야’에서 인천 10개 군·구 중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연수구 개청 이후 처음으로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장관상을 받은 ‘대한민국에서 임산부가 진짜 왕편한 출산 행정도시, 연수!’는 임신·출산 관련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디지털화한 사례다.

 

기존에는 임신·출산 관련 민원을 처리하려면 직접 방문하거나 각기 다른 기관을 방문해야 했지만, 구는 정부24 기반 온라인 신청 체계를 구축해 모든 모자보건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임신부가 지역 산부인과에서 임신 확인 시 보건소 방문 없이 국가에서 제공하는 지원 정책을 한 번에 신청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출생신고 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각종 출산 관련 수당과 산후조리 비용까지 한 번에 신청하도록 각종 절차를 개선했다.

 

이처럼 민원인의 행정 이동과 반복 방문을 대폭 줄인 결과, 온라인 신청 비율은 초기 36.4%에서 최근 88%로 상승했으며, 주민들은 1회 또는 무방문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 중심의 민원 서비스 혁신을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 고도화, 규제 개선 연계사업, 출산 지원 접근성 강화 등 후속 조치를 통해 성과 기반의 행정 혁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임산부의 실제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절차를 재설계하고, 디지털 서비스 중심의 민원 개편을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행정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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