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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시즌 ‘제네시스 대상’ 옥태훈, 미국 도착… 미국서도 ‘비상(飛翔)’ 할까?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심리적 부담을 이겨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최고의 성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5 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응시하는 옥태훈(27.금강주택)이 각오를 밝혔다.

 

옥태훈은 현지 시간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재 TPC 소그래스 다이즈 밸리 코스(파70. 6,850야드) 및 소그래스CC 이스트, 웨스트 코스(파70. 7,054야드)에서 펼쳐지는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출전한다.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상위 5명에게는 PGA투어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이후 상위 40명까지 콘페리투어 출전권이 부여된다.

 

옥태훈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옥태훈은 “미국 무대는 국내 투어와 다른 차원의 무대라고 생각한다. 체력적인 요소를 비롯해 기술적인 부분을 전체적으로 다듬었다. 특히 퍼트와 아이언샷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며 “시차 적응과 코스 확인을 위해 일찍 출국했다. 최소 2회 정도 대회 코스를 돌면서 연습은 물론 코스 매니지먼트를 섬세하게 수립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트레이너, 퍼트 코치, 전문 캐디와 팀을 이뤄서 미국에 왔다”며 “최상의 팀워크를 통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태훈은 심리적 부담을 극복하는 것을 관건으로 꼽았다.

 

옥태훈은 “심리적인 부담감을 이겨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큰 대회일수록 부담감은 커지기 때문”이라며 “올 시즌 ‘나는 될 놈’이라는 체면을 걸고 경기했다. 참가하는 모든 대회서 자신감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또한 ‘야디지북’을 볼 때는 플레이가 끝난 홀에 ‘X자’ 표시를 했다. 아쉬운 결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고 그것이 경기 전체에 영향을 미치도록 하고 싶지 않았다. 지금 서 있는 홀에만 집중하기 위함이었다. 돌이켜보면 큰 도움이 됐다. 이번 대회서도 당연히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옥태훈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옥태훈은 “팬 분들께서 보내주신 한결 같은 응원 덕분에 올 시즌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팬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꿈의 무대’ 진출을 위한 결전을 앞두고 있는 옥태훈. 데뷔 8년차인 올해 날개를 활짝 편 옥태훈이 미국에서도 ‘비상(飛翔)’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옥태훈은 이번 시즌 KPGA 투어 2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3회 포함 TOP10에 10회 진입, 17개 대회서 컷통과하는 활약으로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했다.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옥태훈에게는 보너스 상금 2억 원과 제네시스 GV70가 부상으로 제공됐다. 또한 DP월드투어와 PGA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2026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과 더불어 KPGA 투어 시드 5년과 DP월드투어 시드 1년,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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