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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세대 융합 일자리 전략 “청년엔 일 경험을, 중장년엔 경력 전환을”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연구원은 2025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MZ-X세대 맞춤형 일자리 전략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인천시 일자리 문제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 X세대(1970년대생)의 세대론적 관점에서 진단하고, 두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수행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천시는 전국 2위의 인구 순유입을 기록하며 거주 도시로서의 경쟁력은 높으나, 제조업 4만 8천 명, 서비스업 16만 5천 명의 노동력이 역외로 빠져나가는 등 ‘일터’로서의 기능은 약화되는 ‘성장과 유출의 역설’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 첫 취업까지 평균 1.8년… 적성 맞는 일자리 부족 호소

 

인천 거주 MZ세대 2,000명 대상 실태조사 결과, 첫 직장까지 평균 1.8년이 걸렸고 61.6%가 1년 이상 구직 기간을 거쳤다.

 

미취업자 중 구직활동이나 교육훈련도 하지 않는 ‘쉬었음’ 상태 청년은 12.4%였다.

 

타 지역 취업 사유 1위는 ‘인천에 원하는 직무·적성의 일자리가 없어서(33.6%)’로,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와 서비스업·사무직 선호 청년층 간 미스매치가 확인됐다.

 

취업자 중 46.6%는 1년 내 이직 의향이 있었고, 이직 희망 사유 1위는 ‘더 나은 보수·복지(55.6%)’였다.

 

X세대: 50.5세에 짐 싸지만… 재취업 시 정규직 비율 ‘뚝’

 

인천 거주 X세대(40~50대) 300명 조사에서는 조기 퇴직과 경력 하향 문제가 두드러졌다.

 

주된 일자리 평균 퇴직 연령은 50.5세에 불과했으나, 노후 준비 부족으로 77%가 65.5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재취업 시 임금 하락 경험 비율은 67.4%에 달했고, 정규직 비율은 주된 일자리(74.5%)에서 재취업 후(42.1%)로 32.4%p나 급락했다.

 

기존 중장년 정책이 50대 이상에 집중돼 40대 조기 퇴직층이 사각지대에 놓인 점도 지적됐다.

 

정책 제언: 청년-중장년 잇는 ‘인천형 세대 융합 일자리 혁신 패키지’

 

연구팀은 MZ세대 진입 장벽 완화, X세대 경력 재도약 지원, 세대 간 연계를 아우르는 ‘인천형 세대 융합 일자리 혁신 패키지’를 제안했다.

 

주요 내용은 ▲(MZ세대) 일 경험 수요(39.1%)를 반영한 ‘인천형 인턴십 2.0’, 구직단념청년 지원 확대 ▲(X세대) 40대 조기 퇴직자 정책 대상 편입, 디지털 전환 아카데미 신설 ▲(세대 융합) X세대 숙련 기술과 MZ세대 디지털 역량을 맞교환하는 ‘세대 상생형 멘토링’, 통합 일자리 플랫폼 ‘인천 JobMap’ 구축 등이다.

 

인천연구원의 민규량 연구위원은 “청년에게는 양질의 직무 경험을, 중장년에게는 경력 전환 기회를 제공해 세대가 서로 보완하며 성장하는 고용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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