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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합창단 제177회 정기연주회 '브람스를 아시나요?'

따스한 봄, 설렘과 낭만이 가득한 브람스의 음악과 함께하실래요?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3월 18일 저녁 7시 30분에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177회 정기연주회 '브람스를 아시나요?'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낭만주의 시대에 고전음악의 전통을 지킨 독일 고전파 최후의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1897)’의 작품을 중심으로 하여 봄과 사랑을 노래한다.


첫 번째 스테이지에서는 '네 개의 사중주(Vier Quartette), Op. 92'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다우머(Daumer), 알머스(Allmers), 헤벨(Hebbel), 괴테(Goethe)의 시에 브람스가 곡을 붙인 작품으로 총 4개의 곡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낭만적인 밤 분위기와 가을의 우울한 모습, 그리고 밤에 이루어지는 비밀스러운 애정 표현에 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다음으로는 소프라노 석현수와 바이올리니스트 윤혜림이 꾸미는 특별한 무대가 준비되었다.

우리에게 ‘노래의 날개 위에’로 잘 알려진 멘델스존의 가곡 'Auf Flügeln des Gesanges'와 강렬한 리듬과 인상적인 멜로디 라인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Hungarian Dances No.5)'을 각각 소프라노 석현수의 목소리와 바이올리니스트 윤혜림의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며 또한 봄이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작품인 왈츠의 황제 요한 스트라우스 2세(Johann Strauss II)의 '봄의 소리 왈츠(Voice of Spring Waltz, Op.410)'를 두 사람이 함께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사랑의 노래 왈츠(Liebeslieder Waltzes, Op.52)'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브람스가 슈만과 클라라의 셋째 딸인 율리아를 연모하며 얻게된 행복감과 사랑의 정서가 잘 녹아있는 작품으로 브람스의 작품으로서는 드문, 인생의 행복이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과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성악곡으로 작곡되어 총 18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인이자 종교철학자인 게오르크 다우머(Georg Friedrich Daumer, 1800~1875)의 시집 '폴리도라'에서 가사를 차용하였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연애하며 얻게되는 기쁨과 슬픔, 갈등과 극복 등을 다루며 사랑의 행복과 고통에 대하여 표현한 이 작품은 밝고 즐거운 왈츠 리듬에 곁들어진 중후한 느낌의 세련된 화성들로 듣는 이들에게 사랑스럽고 유쾌한 분위기를 물씬 느껴지게 한다.


기나긴 추위와 어두움의 시간이 지나가고 따스한 햇살이, 하늘하늘한 꽃잎이, 살랑거리는 바람이 봄이 왔음을 알리는 3월, 설렘과 낭만 가득한 브람스의 음악으로 봄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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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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