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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첨단과학기술 분야 젊은 과학자들과 오찬 간담회 개최

'첨단 과학기술은 우리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도전 속 새로운 혁신을 이끌 핵심 동력’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인공지능, 생명과학(바이오), 양자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의 젊은 과학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금일 오찬 간담회는 치열한 국제 경쟁이 펼쳐지는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바탕으로 뛰어난 실적을 거두고 있는 젊은 과학자들의 도전과 노력을 격려하는 한편 선도형 연구개발 전환을 통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저출산, 제조업 비교우위 축소 등 구조적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첨단 과학기술은 다방면의 혁신을 이끌어내는 핵심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고성능ㆍ저비용 인공지능 모형 출시로 큰 파장을 가져온 딥시크의 개발을 젊은 연구자가 주도한 점은 큰 의미가 있다”며 “젊은 과학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공지능, 생명과학(바이오), 양자 등 3대 국면전환요소(게임체인저)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젊은 연구자뿐만 아니라, 물리학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성과를 내고 있는 기초연구 과학자, 보스턴-한국 사업(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 등 국제 공동연구 수행자, 출연연 세계 최고 수준(글로벌 톱'TOP') 전략 연구단 참여 연구원, 기술사업화 참여 경험 보유자 등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대학ㆍ출연연의 젊은 과학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물리적 기기에 탑재된 인공지능(피지컬 AI, Physical AI) 등 최근 주목받는 첨단 분야의 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양자기술 전문인력 양성, 해외기관과의 협약 등 글로벌 공동연구 과정의 어려움 해소 지원, 기술 사업화에 대한 유인책(인센티브)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기했다. 또한, 젊은 유망 과학자에 대한 과감하고 집중적인 투자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우수한 인재의 과학기술 분야 유입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 물리적 기기에 탑재된 인공지능(피지컬 AI) 기술을 포함한 총 1조원 규모 범용 인공지능(AGI) 기술개발 사업 예타에 착수하고, 양자대학원을 통해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해나가는 한편, 국제 연구개발의 법률ㆍ행정적 애로 해결을 돕는 법률지원 서비스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씨앗 연구 및 초기 연구환경 구축 지원사업 등을 통해 젊은 연구자의 연구 기반을 확충하고, 연구개발 성과가 신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관계부처 합동 국가 연구개발 기술 사업화 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답변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연구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준 참석자들에게 고마움과 격려를 표하면서, “젊은 과학자들이 마음껏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혁신적 아이디어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으며, “오늘 논의된 정책 제안들은 향후 정책 수립 과정에서 적극 검토하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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