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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민·관·군이 함께 미래 기반통신체계 발전 논의

'미래 기반통신체계 발전 토론회' 개최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방위사업청은 청장 주관으로 4월 28일 서울 용산 로카우스에서 ‘미래 기반통신체계 발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방부, 방위사업청, 합참, 각 군,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국방연구원, 방산업체와 대학교 등 민ㆍ관ㆍ군 주요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첨단 무기체계 운용을 위한 기반 통신체계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 방향이 깊이 있게 논의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드론과 무인기 등 첨단 무인 무기체계가 게임체인저로 부각되면서 개별 무기체계를 실시간으로 통합 운용하기 위한 기반통신체계를 시급해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집중 제기됐다.

 

행사는 총 5건의 전문가 발표에 이어 자유토론으로 진행됐으며, 기반통신체계에 대한 기술적 해법뿐 아니라 정책‧운영 차원의 현실적인 대안들이 다양하게 논의됐다.

 

먼저 합참은 ‘군 기반통신체계 현황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현재의 군 통신체계가 가진 구조적 한계와 함께, 우리 군의 JADC2 구축을 위한 초연결-초고속-저지연 통신 네트워크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통합체계 구현을 위한 기반통신체계 발전’ 발표를 통해, 미래 전장환경의 변화와 군 기반통신체계 진화 방향과 저궤도 위성통신체계 중심의 기반통신체계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국방연구원은 ‘국방모바일 네트워크 중장기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전국‧전군 공통의 국방 모바일 네트워크 구축 및 보안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광운대학교 오혁준 교수는 ‘민간에서 바라본 군 기반통신체계 개선’ 발표에서 민간 통신 분야에서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군 통신체계 발전방안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방위사업청은 다수 무기체계에 적용 가능한 ‘AI 및 네트워크 기반체계’의 필요성과 이를 획득하기 위한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개념 도입, 임무 · 협약 중심 획득 절차 신설 등의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현재 군 통신체계의 한계에 대해 공감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 5G망 도입, 저궤도 위성통신 활용 등 실질적인 개선방향과 실행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토론회는 미래 국방 통신체계의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미래 전장 환경에서의 통신체계와 전장 정보공유체계의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방위사업청은 모든 개별 무기체계의 통합적 운용을 위한 핵심 기반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과 기술적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다양한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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