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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 경기도 교량 보수 1호 사업 파주시 ‘봉일천교’ 공사 현장 점검

“비만 오면 흙탕물” 원인인 파주 봉일천교, 파주시민 안전 강조

 

【뉴스라이트 = 조용숙 기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24일,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교 일대 보수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경기도·파주시와 함께 공정 현황을 점검하고, 봉일천교와 공릉천 수변광장과의 연계 및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봉일천교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2025년 교량 13개소 보수공사' 의 첫 구간이자, 고준호 의원이 공약한 ‘공릉수변광장 조성사업’의 중심부다.

 

고준호 의원은 “농촌지역에도 도시와 같이 주민들 여가생활 위한 친수공간을 조성하고자 14억 원의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고, 공릉수변광장 조성 현장을 찾았을 때 ‘비만 오면 흙탕물이 광장으로 흘러내린다’는 파주시민들의 목소리를 흘려들을 수 없었다”며 추진 사유를 밝혔다.

 

이어 고준호 의원은 “그날의 한마디는 숨겨진 결함을 드러냈고, 경기도, 파주시와 함께 곧바로 현장을 다시 점검해 문제의 원인이 봉일천교 상부 빗물 유입임을 확인했다. 이후 봉일천교 일대를 포함한 정비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공릉수변광장 조성사업과 연계해 도시 기능을 복원하는 통합형 생활 정비사업으로 방향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사 내용도 ▲ 교량신축이음장치(10.4m) 교체로 구조 안정성과 차량 주행 안전 확보 ▲ 634.5㎡ 전 구간 보도에 칼라 아스콘 포장으로 미끄럼 방지 및 미관 개선 ▲ 93.6m 교량 배수시설 신설·보강으로 광장 침수 원천 차단으로 구성되 기존 시설 보수를 넘어선 주민의 실생활과 안전을 함께 고려한 실질적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는 다양한 의견 교환 끝에 봉일천교 하부 천장에 얽힌 거미줄과 오염물 등 미관을 해치는 요소에 대한 정비를 추가로 추진하기로 경기도와 협의했다.

 

고준호 의원은 “지금은 단순한 통행 공간이지만, 광장으로 조성되면 시민들이 쉬며 자연스럽게 천장을 올려다보게 된다”며 “그 순간 안전이 위협받거나 미관 문제가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만큼, 사전 정비를 통해 쾌적한 공간으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사 진행 중인 봉일천교 현장에서 공사 관계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주민 통행 안전 확보를 위해 안내 표지와 보호조치를 철저히 할 것도 당부했다.

 

한편 오는 7월 18일 초복을 맞아 공릉수변광장 내 광장에서 ‘권봄의 재즈동화’ 문화공연이 열릴 예정으로, 교량 아래서 울려 퍼지는 음악과 이야기가 무더운 여름날 파주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쉼과 감성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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