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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로비에서 울려 퍼진 첼로 선율…김지우 시청에 감성을 입히다

화성시민 첼리스트 김지우, 본청 로비서 따뜻한 음악 선물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화성특례시는 19일 본청 1층 로비에서 ‘출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의 일환으로 재능기부 첼로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관내 거주하는 청소년 첼리스트 김지우 양의 재능기부 제안으로 마련됐으며, 시 직원들에게 짧은 휴식과 문화적 감동을 선사했다.

 

연주에 나선 김지우 양(2011년생)은 예원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음악 영재로,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에도 재학 중이다. 화성금곡초등학교를 졸업한 김 양은 이화경향콩쿠르 2위, 음악춘추 1위, 동아주니어콩쿠르 1위, 서울오케스트라콩쿠르 대상 등 국내 유수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입증해왔다.

 

이외에도 ▲KCO콩쿠르 1위 ▲송당콩쿠르 1위 ▲KCAA국제콩쿠르 1위 ▲2025년 화성시 전국 음악콩쿠르 전체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16일 열린 ‘2025 제9회 화성시 전국 음악콩쿠르’에서 전체 대상을 수상하며 뉴욕 카네기홀 연주 자격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연주는 △〈아리랑(Ariang)〉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D821’ 1악장(Schubert – Arpeggione Sonata D.821 1st mov) △하이든 ‘첼로 협주곡 D장조’ 1악장(Haydn – Cello Concerto in D Major 1st mov)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첼로 소나타 Op.6’ 1악장(Richard Strauss – Cello Sonata Op.6 1st mov) 등 총 4곡으로 구성돼 약 40분간 진행됐다.

 

연주에 앞서 황국환 화성특례시 자치행정국장은 재능기부를 통해 예술로 지역사회에 기여한 김지우 양에게 모범시민상을 전수하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화성특례시는 지난 2월에도 김지우 양의 재능기부 첼로 연주회를 청사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연주회를 관람한 직원들은 “점심시간에 이렇게 수준 높은 연주를 들을 수 있을 줄 몰랐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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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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