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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한민수 의원, 생명을 지켜줄 닥터헬기 전용 계류장 더는 미룰 수 없어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서 닥터헬기 전용 계류장 설립 촉구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우리는 단 한 명의 생명도 정치의 변수로 취급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닥터헬기 계류장은 결코 정쟁의 대상이 아닌, 시민의 생명을 위한 사회적 합의의 영역이어야 합니다.”

 

인천광역시의회 한민수 의원(국 · 남동구5)은 30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30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남동구의회의 부결로 인해 멈춰 설 위기에 놓인 닥터헬기 전용 계류장 설립을 촉구했다.

 

한민수 의원은 “인천은 생명을 지켜줄 닥터헬기‘전용 계류장’ 하나를 갖지 못하고 또다시 멈춰 섰다”면서 “인천시가 73억 원을 들여 남동구 월례공원에 설치하려는 ‘닥터헬기 전용 계류장’은 생명을 살리기 위한 최소한의 기반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은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닥터헬기를 도입한 이후 14년간 총 1천593회 출동해 1천608명의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연평도, 백령도 등 서해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1천608명의 환자를 이송했고, 그중 400명이 넘는 중증외상 환자와 280여 명의 뇌졸중 환자가 골든타임 안에 구조됐다.

 

또한 총 비행거리 20만㎞로 지구 5바퀴를 돌고도 남는 거리를 오고 갔다.

 

이미 소음 영향도 조사, 주민 간담회와 주민설명회 등 실시 설계까지 모두 마친 상태이며, 이 모든 행정절차는 수년간의 협의와 노력으로 인한 결실이다.

 

한민수 의원은 “인근 주민분들의 우려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10m 방음벽을 설치하면 소음은 10db 이상 줄어들고, 무엇보다 헬기는 하루 수십 차례가 아닌 응급 출동 시에만 2~3분 이․착륙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을 살리는 소리”라며 “이처럼 실효성 있는 소음 대책이 이미 마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반대 입장만을 고수하는 것은 더 이상 ‘민원’이 아닌 ‘지역이기주의’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닥터헬기 계류장은 남동구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인천시 전체뿐 아니라 인근 타 도시와 특히,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도서 · 산간 지역 시민들의 생명선을 지탱하는 공공안전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민수 의원은 “우리는 단 한 명의 생명도 정치의 변수로 취급해서는 절대 안된다”며 “닥터헬기 계류장은 결코 정쟁의 대상이 아닌 시민의 생명을 위한 사회적 합의의 영역이어야 하기에 인천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동참이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특별히 남동구의회에게 부탁드린다”며 “닥터헬기 전용 계류장 설치를 위한 최종단계에서 책임있는 판단과 성숙한 협력을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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