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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문화재단, 우리는 과거를 되살릴 수 있을까? 관객을 넘어서 참여자가 될 기회!

2025년 국내 초연 '두 자매', ‘젊음’을 되돌아보고 ‘성장’을 기대하는 이야기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2025년 여름, 광명문화재단은 문화예술교육팀의 ‘스테이지 인피니티 Stage:∞’사업을 통해 청소년 참여형 연극 '두 자매'를 7월 30일-8월 1일 3일간 광명극장에서 선보인다. ‘스테이지 인피니티 Stage:∞’는 예술이라는 틀 안에서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내며 지역 사회의 세대 간 소통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문화예술교육 사업이다. 이번 공연은 스코틀랜드 대표 극작가 데이비드 그레이그(David Greig)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여 철학극장 대표이자 연출가 고해종이 한국적 정서와 청소년 감수성에 맞게 번역 및 각색했다.

 

연극 '두 자매'는 유년의 여름을 함께 보내온 자매 에이미와 엠마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추억 속 해변 캠핑장을 찾으면서 시작된다. 과거의 낭만과 잊고 있던 상처, 사랑, 후회를 복원해 가는 여정을 따라가며 관객은 누구나 가슴속에 간직한 ‘그 시절의 나’를 떠올리게 된다.

 

'두 자매'에서 가장 독특한 구성은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열여섯의 기억’을 주제로 코러스와 대사를 맡아 극의 일부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이는 연극이 예술가들의 무대를 넘어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정서와 기억을 공유하는 공공적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데이비드 그레이그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작품은 ‘성장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청소년기의 내면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철학극장 고해종 연출가는 데이비드 그레이그 특유의 ‘구멍 뚫린 연극(holed theatre)’미학을 바탕으로 관객이 이야기 속으로 몰입하고 주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며, 기억의 성장, 감정의 공공성을 담아낸다. '두 자매'는 과거의 나와 마주함으로써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

 

청소년들에게는 무대 위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예술 창작의 주체로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지역 사회에는 이런 질문을 던진다. ‘나는 어떤 열여섯이었는가?’, ‘지금 우리 아이들과 나눠야 할 진짜 대화는 무엇인가?’ '두 자매'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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