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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형 경기도의원, 신현·능평 지역 중학생-성남2구역 고교배정 성사시켜

이자형 도의원,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 위한 끈질긴 노력 결실 맺어

 

【뉴스라이트 = 조용숙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내년부터 한시적으로 광주시 신현·능평 지역 학생들의 성남학군 고교배정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현·능평 지역의 최대 교육현안이었던 신현중 졸업생들의 성남학군 고교 배정이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2026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에 따르면, 신현중학교 출신자의 경우 한시적으로 성남 2구역의 고등학교에 배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개정안은 경기도교육청의 의견수렴 절차와 지난 3월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그동안 신현중학교는 ‘오포지역 고등학교 설립 전까지 한시적으로 성남 2구역 고등학교에 배정’이라는 제한 조항이 적용되어 왔다. 이로 인해 오포고등학교 개교가 예정된 2026학년도 이후에는 성남 2구역 진학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이에 따른 학생들의 장거리 통학 부담, 교육 환경 불균형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이자형 의원은 2023년 9월, 제371회 도정질문에서 신현중 과밀학급 문제와 배정지침의 불합리성을 정면으로 지적하고, 2024년 5월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와의 협의에서 탄력적인 고교배정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제2부교육감을 대상으로 신현·능평 지역 학생들의 고교 진학 현실을 알리며 학군 조정의 필요성을 적극 제기했다. 이 의원은 “오포고가 신설되더라도 학생들의 평균 통학거리는 10km, 소요시간은 50분 이상으로 실질적인 교육권 확보가 어렵다”며 “반면 성남 2학군은 평균 2.5km, 통학시간은 16분 내외로 신현중 학생들의 지속적인 성남 학군 배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외에도 이자형 의원은 수차례 신현·능평 지역 학부모 및 교육청 관계자들과의 정담회를 통해 고교 배정 지침 개정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이자형 의원은 “이번 학군조정은 신현중학교 출신 학생들의 고등학교 통학 여건과 생활권을 고려한 현실적인 결정”이라며, “그동안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마음 모아주신 신현동·능평동 학부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주민과 교육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진 점이 무엇보다 뜻깊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발로 뛰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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