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시흥교육지원청, 초등 저학년 학부모 대상 찾아가는 연수 '함께 자라는 마음, 지켜주는 부모' 강사 워크숍 실시

사회정서역량 기반 학교폭력예방 및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인한 도박 게임 접근 예방 위한 찾아가는 연수 운영 준비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교육지원청은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사회정서역량(Social Emotional Learning, SEL)』을 강화하여 학교폭력과 도박 등의 위험 요소를 예방하기 위한 '찾아가는 학부모 연수 『함께 자라는 마음, 지켜주는 부모』'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강사 워크숍이 지난 7월 25일, 시흥능곡초등학교 2층 에듀온실에서 열렸다. 본 워크숍은 연수에 참여할 강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흥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이 학부모 간 감정 충돌로 확산되어 학생들 간의 관계는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지만, 학부모 간의 갈등은 쉽게 해소되지 않아 장기적인 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자녀와의 정서적 과잉 연결이 불러오는 부작용으로, 학부모의 감정이 자녀 갈등에 그대로 투영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김형태 교사(시흥능곡초)의 특강 '내일 더 행복한 자녀를 위한 자녀 양육 노하우'를 통해 학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SEL 기반 양육 전략이 소개됐으며, 이후 연수 강사들 간의 협의회를 통해 실제 연수 운영을 위한 자료 개발이 활발히 논의됐다.

 

연수 강사는 시흥 관내 사회정서 선도교사 및 학교폭력예방 선도교사 10여 명으로 구성되며, SEL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부모에게 정서적 소통 방법과 실천 전략을 중심으로 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鍬 『함께 자라는 마음, 지켜주는 부모』 연수 개요

본 연수는 초등 저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정서 발달 단계에 맞춘 사회정서역량의 핵심 요소를 이해하고, 이를 가정에서 실천함으로써 학교폭력과 도박성 게임 등으로의 접근을 사전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내용:▲SEL의 이해: 자기인식, 자기조절, 관계 기술, 책임 있는 의사결정 ▲ 저학년 아동의 발달 특성과 SEL 적용 사례 ▲스마트폰 과의존 및 도박성 게임 접근 예방 ▲학교폭력 초기 징후 인지 및 가정 내 대응 방안 ▲부모와 자녀 간의 정서적 소통 전략 ▲사례 기반 실습 및 질의응답 등이며, 연수는 각 학교의 신청에 따라 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강의와 참여형 활동을 병행하여 학부모의 공감과 실천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채열희 교육장(시흥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는 학부모가 자녀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실천 역량을 기르는 과정이다. 사회정서역량을 갖춘 부모가 자녀의 삶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다.”라며, “가정–학교–지역사회가 연계된 예방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교폭력과 도박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

용인문화재단, '2025 아임버스커 - 찾아가는 우리동네' 신청 접수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용인문화재단은 용인 시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2025 아임버스커 – 찾아가는 우리동네』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단의 대표 거리공연 활성화 사업인 ‘2025 아임버스커’의 생활 밀착형 확장 프로그램으로, 용인시 관내 아파트 단지, 빌라, 마을회관 등 시민의 생활 공간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문화 인프라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거리예술을 더욱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25년 8월부터 11월까지 총 20개 내외의 지역을 선정해 거리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음악, 마술, 마임, 전통연희,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아임버스커가 참여한다. 무엇보다 시민의 생활 공간이 곧 공연장이 되는 이 프로그램은,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마주하고 즐기는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연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 또는 공동주택 단지는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단, 신청 시 거주민 및 관리사무소의 사전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