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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2025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참석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와 함께 노력할 것”

 

【뉴스라이트 = 조용숙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위원장 국중범, 성남4) 위원들과 민주당 의원들은 9일 광주 나눔의 집에서 열린 ‘2025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및 흉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위안부 기림의 날은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있는 증언으로 일본의 역사적 범죄에 대해 국제사회가 본격적으로 인식하게 된 것을 기념하여 2017년에 8월 14일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했고, 올해로 9년째 맞이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2016년부터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도내 생존해 계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해 나눔의집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환영사 및 기념사, 디지털휴먼 퍼포먼스'그날의 이야기, 오늘의 대화', 해외 꽃배달 영상시청, 이옥선, 박옥선 어르신 흉상 제막식, 문화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림의 날을 맞아 흉상제막식이 거행된 이옥선, 박옥선 할머니는 각각 중국으로 끌려가 위안부로 온갖 고초를 겪었고, 2000년대 한국으로 영구 귀국하여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아내기 위해 피해자와 연대해 활동을 전개하다 지난 25년 5월과 24년 9월에 별세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국중범 위원장은 “위안부 피해자의 용기가 일본 정부의 용서받지 못할 역사적 범죄를 세상에 드러나게 했고, 인권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제대로 된 보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기념식에는 국중범 위원장을 비롯해 정윤경 부의장(군포1), 장한별 부총괄수석부대표(수원4), 이은미(안산8), 임창휘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부위원장(광주2), 김선영(비례), 김영희(오산1), 김용성(광명4), 김진명 (오산1), 문승호(성남1)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당시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방식 보상 합의, 홍범도 장군 육사 흉상 이전, 친일파 독립기념관장 등 윤석열 정부의 친일·굴욕 외교에 맞서기 위해 구성됐고, 이재명 정부 출범에 맞춰 조직을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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