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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만드는 마을의 미래' 시흥시, 23일부터 동별 주민총회 개최

20개 동 순차 진행…주민이 직접 마을사업 결정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시는 주민이 직접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결정할 수 있도록 ‘2025년 동별 주민총회’를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 20개 동에서 차례대로 진행한다.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공론의 장으로, 주민이 발굴한 마을사업(자치계획)을 함께 논의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시는 이번 총회를 통해 주민 스스로 지역 발전 방향을 정하고 생활 속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실질적 주민자치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동 주민자치회는 사전 설문조사, 동네 탐방, 주민 인터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왔다. 총회에서는 2025년 주민자치회 활동 경과를 보고하고, 2026년 자치계획 우선순위를 주민 투표로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투표에는 해당 동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사업장을 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투표는 동별 계획에 따라 온라인 사전투표, 찾아가는 투표, 현장 본투표 등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사전투표는 시흥시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각 동 주민총회 일정은 ▲8월 23일 목감동, 정왕본동 ▲8월 30일 신천동, 월곶동 ▲9월 5일 군자동 ▲9월 13일 정왕2동, 정왕4동, 거북섬동 ▲9월 20일 은행동, 매화동, 정왕1동, 배곧1동, 배곧2동, 과림동, 장곡동 ▲9월 24일 정왕3동 ▲9월 27일 대야동, 신현동, 능곡동, 연성동 순으로 진행된다.

 

임병택 시장은 “주민총회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주민 의견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자치계획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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