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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일본군 성노예 피해 대응을 위한 방안 모색

CARE 김현정 대표, “성노예 진실 규명 위한 씽크탱크 연구 지원 필요”

 

【뉴스라이트 = 조용숙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민주, 수원2)은 6일 일본군 성노예 피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시민단체 대표들과 함께 지방정부 차원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배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 행동(CARE) 김현정 대표, 풍경세계문화협회 이은희 대표,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 이주현 목사가 참석하여 그동안의 활동을 소개하고 지방정부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제언했다.


김현정 대표는 미국 로스엔젤레스(LA)를 기반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2월 마크 램지어 교수 허위 논문과 관련하여 재미교포 교수들과 함께 규탄문을 작성하고 전 세계 교수 3천여 명으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5월에는 미국 UCLA에 일본군 성노예 피해 역사를 알리기 위한 영문사료관을 구축하였으며, 지난 201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교과서에 등재하기 위해 서명운동과 공청회 등을 실시하여 캘리포니아주 10학년 교과서에 반영시키기도 했다.


이날 김현정 대표는 “일본에서는 성노예 문제를 부정하기 위해 정부에서 상당한 로비와 연구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한국은 성노예 피해 대응 지원이 사실상 전무한 수준”이라며, “한국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지원하는 일본군 성노예의 진실과 역사적 사실을 알리기 위한 자료 연구가 거의 없어 국제사회에서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에 제대로 대응하기가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 중앙정부와 지방에서는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과 로비활동을 철저히 파헤치고 역사학자들을 지원하여 성노예 피해 대응을 위한 씽크탱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희 대표와 풍경세계문화협회는 2018년 독일 함부르크, 지난해 프랑크푸르트에서 소녀상 전시회를 개최하여 유럽 사회에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각인시킨 바 있다.


이은희 대표는 전시회 당시에도 일본 정부로부터 지속적인 소녀상 철거 압력을 받아왔다고 말하고, “전 세계에 성노예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한복을 입은 소녀상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며, “전범국가로부터 성노예 강제징집을 당한 국가들이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습의 소녀상을 설치하여 공감과 연대의식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공통적으로 지방정부에서 중앙 차원의 성노예 피해에 대한 역할을 촉구하고 성노예에 대한 진실을 알리는 교육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박옥분 의원은 “전반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민주당 내외에서도 여성 인권 신장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해오면서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해 조례안 제정과 촉구건의안 제안 등 경기도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방안들을 꾸준히 고민해오고 있다”고 밝히며, “말씀해주신 바와 같이 경기도의회에서 중앙과 지방정부에 성노예 문제 대응을 위한 정치·외교적 활동 강화, 성노예 연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도의회에서도 2018년 의원들이 함께 건립비를 부담하여 세운 소녀상이 있다”며,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으로서 소녀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일본의 역사왜곡과 성노예 문제에 누구보다도 앞장서고, 아이들의 올바른 역사관 함양을 위한 역사교육 강화 방안도 적극 고민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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