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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가리고 아웅" 김호중의 수상한 뺑소니 대리출석

'국민을 뭘로 보고'.. 뺑소니 사고 후에도 버젓이 콘서트 강행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지난 9일 밤 서울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출석을 매니저 A 씨에게 대리출석 시켰다는 사실마저 알려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사고 이후 김호중 소속사 관계자는 자신이 차를 운전했다고 자수했으나, 경찰 조사결과 운전자는 가수 김호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께 사고를 낸 후 다음날 경찰출석 통보를 받았으나, 사고 17시간이 지난 후에야 경찰에 출석, 음주 측정결과 알코올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

 

이렇듯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호중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교통사고 후 도주한 이유, ▼옆자리에 타고있던 동승자는 누구였으며, 왜 운전을 말리지 않았나,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까지 바꿔입고 대신 자수를 한 경위 ▼2억의 고가의 신차에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없다고 한 사실 등의 조사에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호중이 경찰의 출석통보를 받고도 사고 17시간이 지나서야 출석한 것은 음주운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경찰 입장이다.

 

또한 사고 이후에 갑자기 사라진 차량 블랙박스의 메모리카드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도 청구된 현시점에서 김 씨의 소속사는 18일부터 예정된 공연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더구나 놀랍게도 김호중은 사고를 낸 직후인 지난 11일과 12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트로바티 클래식 아레나투어 2024'를 태연히 강행했는데, 이는 완전히 대중을 기만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한편 김 씨가 음주 뺑소니 혐의 뿐만 아니라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을 받고 있는 와중에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 대표는 16일 오전 ‘뺑소니 대리 출석은 모두 내가 지시했다’는 공식 입장문을 내 국민들의 비판여론이 더욱 들끓고 있다.

 

이광득 대표는 이 입장문을 통해 “김 씨는 지난 9일 술자리 중이던 내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다”며 “당시 김 씨는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인사 후 먼저 자차를 운전하여 귀가하던 김 씨는 이동 중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났고,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사고처리를 하지 못하고 차량을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사고의 당사자가 김호중이란 게 알려지면 너무 많은 논란이 될 것으로 생각돼 두려웠다”며,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했고, 나는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 씨의 옷으로 바꿔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모든 게 제가 김 씨의 소속사 대표로서, 또 친척 형으로서 김 씨를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라며,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덧붙였다.

 

김호중 뺑소니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속사인지 조폭인지 모르겠다”며, “국민을 뭘로 알고 이런 입장문을 내는가”,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란 시점에 콘서트를 강행하겠다니..”라며 분노의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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